영국, "태교는 정서적 교감이 중요"

(앵커)
영국에서 태교에 관심을 갖는 엄마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태교의 초점이 태아의 학습 능력이 아닌 엄마와의 정서적 유대감 강화에 맞춰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비나 바글리는 임신 5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3살짜리 장남 하리와 남편 스콧은 새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기적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데요.

아직 태어나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아기가 새로 맞게될 가족과 더 깊은 유대감을 갖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나 바글리(임신부)/"임신한 몸이라 항상 태아가 함께 다니지만 정작 아기와 교감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태교를 하고 있습니다.")

태아는 15주가 되면 듣기 시작하는데요.

이 때문에 이 기간 외국어나 음악을 들려주어 학습능력의 향상을 기대하는 열혈 엄마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태교 방법이 아이의 지능을 향상시키리라는 기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대신 엄마들이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아기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비베트 글로버(출산 심리학자)/"모체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일부 아이들은 자라난 뒤 문제를 갖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ADHD 같은 행동장애나 학습장애를 겪게 되죠.")

전문가들은 태아의 학습능력 발달에 지나친 기대를 걸기 보다는 따뜻한 가족애와 신뢰를 느끼도록 하는 태교가 아이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NN 월드뉴스 강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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