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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컴장군 31주기 추모

(앵커)
한국전쟁 직후 부산을 재건하는데 크게 기여했던 유엔군 위트컴 장군의 미망인이 오늘 유엔묘지를 찾았습니다.

부산에서 위트컴 장군을 기억하자는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UN공원묘지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특별한 손님은 고 위트컴 유엔군 장군의 미망인인 한묘숙 여사.

한 여사는 지난 1982년 7월 12일 타계한 위트컴 장군 31주기 추모식 참석을 위해 위트컴희망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한묘숙 여사(위트컴장군 미망인))

1차대전과 2차대전에 참전했던 위트컴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부산 군수사령관을 맡아 많은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1953년 부산 대화재 직후에는 부산 재건사업에 팔을 걷어 부쳤고, 부산 메리놀 병원 건립과 부산대 장전캠퍼스 부지 마련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김재호/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

당시 부산 시민들이 위트컴 장군에게 감사를 표시했던 대화재 이재민주택 준공비는 지금도 부산 양정동에 남아 있습니다.

위트컴장군은 한국전쟁이 끝난 이듬해 군을 예편한 후에도 계속 한국에 남아 전쟁고아들을 돌보며 여생을 보냈고 동료들이 묻힌 UN 묘지에 함께 안장됐습니다.

그를 기리는 추모사업들도 활발합니다.

(강석환/부산관광협회 부회장)

미망인 한묘숙 여사는 위트컴 장군의 뜻을 받들어 중국과 북한을 드나들며 미군 유해 송환 활동을 적극 펼치기도 했습니다.

고 위트컴 장군은 부산 유엔묘지에 다른 사병들과 똑같은 크기의 동판 아래 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부산을 사랑했던 그의 마음과 정신은 이곳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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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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