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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가공단지 반쪽 우려

(앵커)
부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수산가공 선진화 단지가 반쪽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두차례 공모를 해도 입주업체가 절반에 불과한데,어떻게된 사연인지 송준우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수산물 트럭이 부산 가공선진화단지 정문앞에서 진땀을 흘립니다.

차량 진입로가 좁아 통과가 거의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이달말 개장을 앞둔 부산 수산가공선진화 단지의 구조적 문제는 이뿐이 아닙니다.

입주업체들마다 설치돼 있는 탈의실입니다. 보시는것처럼 외부손님들이 작업장으로 들어오려면 탈의실을 거칠수 밖에 없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수산가공선진화단지는 부산을 수산가공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로 부산시가 국비 등을 포함해 천4백여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나 두차례 업체 모집에 나섰지만 입주를 결정한 기업은 전체 56개 목표 중 절반이 조금 넘는 28개 업체에 불과합니다.

기업들은 당초 건물 설계시 업체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일일이 시설 공사를 해야하는 만큼 이전 비용이 너무 과도하다는 반응입니다.

(김만도/수산물선진화단지 입주업체 임시대표"초기 비용이 너무 든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말부터 도입한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인, HACCP(햇섭)이 문제입니다.

어묵업체의 경우 HACCP기준에 맞춘 시설비용이 30억원에 이르는데, 수산물 선진화단지로 옮길 경우 다시 이 돈을 들여야한다는 것입니다.

(-박철오/부산시 수산진흥과장"정부지원등 통해 HACCP 설치 비용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국비지원을 받은 사업에 다시 국비를 받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부산시의회는 시가 정부의 HACCP 도입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방치해 빚어진 결과라고 질타했습니다.

(김영욱/부산시의회 해양도시소방위원장, 부산진구)

부산시는 이달말 수산물 선진화단지의 준공을 끝내고도 입주업체 부족으로 개장식을 오는 10월으로 미뤘습니다.

부산 수산가공업의 중심지 계획이 첫발부터 삐걱이고 있습니다.

KNN 송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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