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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허위오인 신고 잇따라

(앵커)

도시철도 역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신고 때문에 경찰과 군인 수백명이 헛고생을 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폭발물 관련 협박신고나 의심신고가 최근들어 잇따르면서 경찰의 대처도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18) 8시 40분쯤 부산경찰청 112 상황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112로 걸려온 협박전화/"동래 지하철 2호선에 폭탄을 설치해놨다. 장난아니다. 폭탄은 큰게 아니다. 인터넷보고 설치했다. 알아서 처리해라")

경찰특공대와 육군 폭발물처리반 그리고 소방구조대 등 모두 150여명이 출동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역사를 폐쇄한 채 폭발물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1호선 6대와 4호선 4대 등 모두 10대의 전동차가 동래역에 멈추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허위신고였습니다.

경찰은 2시간여만에 28살 백모 씨를 부산 반여동 자택에서 붙잡았습니다.

(이정석/부산 동래경찰서 형사과장"많은 경찰력이 동원된만큼 공권력이 낭비됐고 시민들도 큰 불편 겪어")

지난 14일 밤에는 부산 냉정역 근처에서 다이너마이트 모양의 알람시계가 발견돼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폭발물 관련 허위,오인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지난 한 해 5건이었는데 올들어서는 현재까지만 벌써 8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찰의 대응은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안양 만안경찰서와 의정부경찰서는 허위신고자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해 각각 780여만원과 960여만원의배상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두 사건은 각각 납치, 강도사건 허위신고였는데 다중시설의 폭발물 설치 허위신고는 더 엄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고의적이거나 악의적인 허위신고자 등에 대해선 구속수사 등 엄중대처하는 것은 물론 실제 피해액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적극적으로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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