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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누수로 인근 노후 아파트 ‘위험’

{앵커:부산 동구 등 고지대 급수를 위해 건립된 수정산터널배수지가 내부 균열로
하루 4백톤의 수돗물이 유출되고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2년간 엄청난 양의 물이 줄줄 새면서 지반침하가 우려되고 있는데, 바로 인근엔 지어진지
52년된 부산 최고령 아파트가 있어 주민 안전이 걱정입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정산터널배수지의 누수 원인을 찾기 위해 저장된 수돗물 2만톤을 모두 뺐습니다.

방수재가 벗겨지거나, 바닥과 벽에 균열이 확인된 곳만 모두 13곳!

바닥 이음부에는 철근이 빠진 곳도 3곳이나 발견됐습니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가 배수지 내부 균열로 누수를 처음 확인한 것은 지난 2천19년 1월!

하루 누수량 4백톤에, 줄줄 새나간 2년치 수도요금만 10억원이 넘습니다.

{박성출/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장/”전체 배수지 저수용량 2만톤에 400백톤은 미미하지만,
400톤이란 물은 큽니다.”}

문제는 엄청난 양의 물이 지속적으로 새면서, 지반침하가 걱정입니다.

경사지 지반은 이미 약해질대로 약해졌습니다.

물기를 한껏 머금은 배수지 아래 집들의 누수 피해는 심각합니다.

{김덕기/부산 수정동/”이 집으로 해서 방구들장을 타고 물이 들어왔습니다.
저번에 비 많이 왔을때는 일도 못가고 하루종일 물만 펐습니다.”}

더 큰 걱정은, 지어진지 52년된 부산 최고령 아파트인 수정아파트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누수된 물의 경로가 파악되지않은 만큼, 집 아래로 물길이 지날수도 있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김진홍/부산시의원/”수정아파트는 (안전진단) D등급입니다. 사실상 새로 신축해야되는 수준을
넘은 아파트이기 때문에, 지반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부산시의회는 다음주 상수도사업본부를 상대로 피해대책과 긴급안전진단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 sk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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