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키스탄 슈퍼 영웅 '부르카 어밴저'

(앵커)

놀라운 능력을 가진 영웅이 나타나 악당들을 물리치는
수퍼 히어로의 이야기는 전세계 어디서든 인기인데요.

파키스탄에서 새로운 수퍼 히어로가 탄생했습니다.

부르카를 입은 여성이 주인공이라고 하는데 어떤 모습인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덮는 검은 부르카를 뒤집어 쓴 여성이
악당들에 맞서 용감히 싸웁니다.

그녀의 무기는 펜과 책! 아이들을 학교에 가지 못하도록 위협하는
악당들도 그녀가 나타나면 꼼짝 못하는데요.

부르카 어벤저라는 이름을 가진 이 수퍼 히어로는 낮에는
여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애런 하룬(영화 감독)/"각각의 에피소드는 아동을 위한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오락적인 요소도 풍부하고요")

파키스탄에서 처음 어린이 시리즈물로 방영될 이 애니메이션은
현재 13편까지 제작이 완료됐는데요.

부르카 어밴저가 나타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
애니메이션을 보는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사미아 나엠(학생)/"부르카 어벤저가 정말 좋아요. 어린아이들을 구하니까요.
우리가 왜 학교에서 배워야 하는지도 알겠어요.")

무엇보다 이 만화영화가
파키스탄의 현실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어 더 의미가 큰데요.

여성과 아동의 교육권에 대한 유엔 연설로 감동을 전한 16세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탈레반에 피격당한 바 있습니다.

부르카로 신분을 감춘 채 어린 학생들의 교육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퍼 히어로 부르카 어벤저.

그녀의 맹활약을 지켜보며 열광하는 아이들의 눈 속에,
모두가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새로운 파키스탄의 미래가 자라고 있습니다.

KNN 월드뉴스 강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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