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장 후보 4명 물망…빈대인 행장 연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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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행장 조직 안정 등 기여 공로
- 라임펀드분쟁조정 제재땐 부담
- 3월 말 주주총회서 최종 승인

BNK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대표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금융권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BNK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 선임에 나선 BNK부산은행.

27일 BNK금융에 따르면, BNK부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를 뽑는 임추위가 활동을 시작했다. BNK금융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등의 대표를 다음 달까지 선임하고 이사회에서 확정한 뒤 3월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해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BNK부산은행이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지난 26일 비공개로 첫 회의를 열고 행장 선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임추위는 행장 후보 자격 조건을 갖춘 임원을 대상으로 적격자 여부를 논의한 뒤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필요하다면 부산은행 경영 현안에 관해 면접도 진행한다.

부산은행장 후보로는 빈대인 은행장과 부산은행 안감찬 부행장, BNK금융지주 명형국 부사장, BNK금융지주 김영문 부사장 등이 꼽힌다. 부산은행 행장 후보 자격 조건은 부산은행 부행장 이상과 BNK금융지주 부사장 이상으로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빈대인 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빈 은행장은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다음 달 열릴 라임 펀드 분쟁 조정에 부산은행이 포함되면서 은행 CEO도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또 BNK금융이 그룹 내 변화의 분위기를 불어넣고자 임원의 임기를 줄여 연임할 경우 기본 임기(2년) 외에 1년 단위로 임기 연장을 판단해 또다시 ‘1년짜리 은행장’이란 타이틀을 갖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빈 행장은 2017년 9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지난해 3월 연임(1년)했다.

다른 계열사들도 임추위 활동을 시작하며 대표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과 BNK캐피탈 이두호 대표, BNK저축은행 성명환 대표 모두 연임을 노리고 있다. BNK자산운용 이윤학 대표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금융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경영진이 연임해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을 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신년사에서 투자 전문 금융그룹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혀 계열사별로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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