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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농가, ‘무료 꽃 나눔’

{앵커:
코로나19로 각종 졸업식과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꽃밭을 뒤엎을 만큼
어렵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농가들이 꽃을 버리는 대신 졸업생들에게 무료로 선물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든 교정을 떠나는 6학년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꽃다발을 안깁니다.

{담임 선생님”졸업 축하하고 중학교 가서 더 멋진 꿈을 키우면 좋겠습니다.”}

비대면 졸업식으로 참석하지 못한 가족을 대신한건데,

졸업생 120여명에게 전해진 꽃다발은 화훼 농가들의 축하 선물입니다.

{윤서영/졸업생”코로나 때문에 가족들과 사진을 못 찍은게 조금은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꽃다발도 받고 조금은 뜻깊은 졸업식이었던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수요가 급감하자 한 때 꽃밭을 갈아엎기까지 했던
지역의 화훼 농가들.

올해도 1년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던 2월 졸업식 특수가 사라진터라 힘든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맘 때 반 이상은 출하되야 하는 금어초도 수요감소로 수확을 미룰수밖에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삼수/화훼농가 농민”예년 이 시기에 한단에 4천 원 정도 했었는데 지금은 1500원 정도 밖에 안하고
꽃다발 수요가 워낙 없어서 꽃들이 출하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상황이 이렇지만 화훼 농가들은 애써 키운 예쁜 꽃을 버리는 대신, 좋은 일에 쓰자고 뜻을 모은 겁니다.

{김윤식/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회장”각 가정에서라도 꽃을 한 송이라도 꽂아두는 그런 문화가 확산되면
우리 농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졸업식때 이런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절망 대신 희망을 나누는 쪽을 택한 화훼 농가들.

꽃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문화가 사라지지 않도록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꽃 나눔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 so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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