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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한파 속 설, 서러운 취약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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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명절이 더 외롭고 힘든 분들이 있지요…

쓸쓸한 명절을 혼자 보내야 하는 독거노인같은 사회 취약계층인데요,

그런데 노인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초생활수급자 59살 권모 씨의 하루를 지켜봤습니다.

2~3평 남짓되는 작은 방안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식사와 약을 먹는 일이 전부입니다.

16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자식들과도 연락이 끊겼습니다.

당뇨, 혈압에 우울증까지 앓고 있어 돌봄이 필요하지만 이번 설도 혼자 보내야 할 처지입니다.

{권모 씨(59세)/”(설에 찾아 오는 분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딸하고 연락 안한지 오래됐고,
아들도 (본인이) 필요하면 전화 한번 씩오고…”}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어르신 저 왔어요. (아 추운데…) 그러니까요. 오늘 날씨 춥네요.”}

또 다른 기초생활수급자인 77살 강모 할아버지!

영하의 강추위에도 난방비 부담 때문에 집에서도 패딩을 껴입었습니다.

아내와 사별한 뒤 29년째 혼자 살고 있는데 갈수록 외로움이 심합니다.

{강모 씨(77세)/”옛날에는 조카들이고 친척들이 오면 앉아서 고기도 구워먹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런 것 없습니다.”}

설 연휴, 5인 이상 모일 수 없는데 정작 만날 가족이 한명도 없는 취약계층들도 많은 것입니다.

“코로나 19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생태도 많이 나빠졌는데요.

설 연휴에 찾아오는 가족들도 없어 주변 이웃의 따뜻한 관심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멘토처럼 지역주민을 연계해 주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속 맞이하는 설 연휴, 취약계층은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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