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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넘는 차에 ‘쿵’, 억대 보험사기

{앵커:
도로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가담자가 30명이 넘고 챙긴 보험금만 2억원 가까이 되는데,
어떤 수법이었는지 이 보도를 보시고 앞으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한 차량이 내리막길을 달립니다.

길가에 세워진 차량때문에 중앙선을 넘어서 주행하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올라오던 차량과 교차하는 순간, 사고가 나고 맙니다.

{“(비명소리) 우리가 중앙선 넘었잖아.”}

또다른 도로입니다.

이곳에서도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던 차량이 맞은편 차량과 부딪힙니다.

얼핏보면 보통 교통사고 같지만, 모두 꾸며낸 고의사고입니다.

34살 A 씨 등은 이런식으로 1년 10개월동안 18차례에 걸쳐
고의사고를 내고, 1억 9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A 씨 등은 이렇게 불법으로 주정차 된 차량들이 줄지어 있는 좁은 골목을 노렸습니다.
이 차량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넘어서 지나가는 차량이 이들의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수퍼:피해 차량 운전자/”황당했죠.저는 딱 썼는데, 너무 비상식적으로 중앙선에 바짝 붙어
들어오는 걸로 봐서… 분명히 (제 차량을) 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A 씨가 동원한 보험 사기 일당만 30명이 넘습니다.

일방통행 길에서 역주행하는 차량도 노리고, 아예 일당들의 차량끼리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보험금을 더 타내려고 일부러 손가락을 부러트리기까지 했습니다.

{문홍국/부산경찰청 교통조사계장/”피의자들은 주로 교도소에서 서로 알게 됐고,
자신들의 애인, 친구들, 지인들을 끌어들여서 범행의 공범자로 가담을 시켰습니다.”}

경찰은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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