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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만으로 땡처리 아파트 싹쓸이

(앵커)

돈 한푼 없이 은행 대출만으로 미분양 아파트 백여채를 사들인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대출금을 갚지 않고 아파트를 경매에 넘기는 바람에,세입자들만 전세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3천세대 규모의 부산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입주한지 5년이 지났지만,최근까지도 미분양으로 골치를 앓던 곳입니다.

이른바 부동산 땡처리 업자들은 이런 미분양 단지를 노렸습니다.

45살 전모씨 등은 부산과 경남 진주,통영의 미분양 아파트 백7채를 정상가의 60-65%에 사들였습니다.

대부분이 경기 침체로 외면받은 5,60평대 대형 아파트였습니다.

헐값에 사들였지만,정상가격에 산 것처럼 이른바 '업 계약서'를 쓰는 수법으로,금융권으로부터 2백6억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돈 한푼 없이도 분양가의 최고 80%까지 담보대출받으면서,차액을 챙겼습니다.>

금융기관은 부실대출 피해를,이들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한 세입자들은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전세금을 떼일 처지입니다.

(땡처리 미분양 피해자/"전세금 1억원을 걸고 들어갔는데,1억을 돌려준다고 하지만 언제 줄지도 모르고….")

이들은 대출심사가 덜 까다로운 타 지역 농협과 새마을금고를 주로 거래해왔습니다.

(심재훈/부산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장/"신규 아파트 담보대출시 원분양가를 배제하고 실거래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전씨 등 부동산 떨이업자와 대출 명의대여자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업계약서 작성 과정에 대출 브로커와 금융기관 직원이 공모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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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kim@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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