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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선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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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전망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선거 전체 선거에 대한 총평을 해주시죠.}

62.67 대 34.42 무려 30%p에 가까운 득표율 차이가 보여주는 무게감이 엄청납니다.

지난 2004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허남식 후보와 오거돈 후보가 얻었던 득표율 차이와 비슷합니다.

40% 득표율도 못 올렸다는 것,
민주당은 이 점을 정말 무겁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 3번의 시장선거에서 민주당은 항상 40% 이상을 훌쩍 넘겨서 득표를 했기 때문입니다.

정치권 입장에선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정리하자면 정권심판론이 후보 검증론을 압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 실패, LH투기 문제 등으로 분노가 누적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한 게 오히려 자충수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여야가 이번 선거를 받아드리는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번선거를 받아 들일까요?}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오히려 민주당이 기존 당헌에 따라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다면 명분도 지키면서 완패에 따른 상처도 적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후보를 낸 이후에도 집권 여당으로서 정공법을 택하지 않은 게 또 한 번의 악수가 됐습니다.

전투에선 지더라도 명분을 지켜낸다면 다음 전투에서의 반격 동력은 유지해낼 수 있을텐데,

진흙탕 싸움 끝에 참패를 당한 터라 내상이 상당할 듯 합니다.

국민의 힘 입장에도 압승을 거뒀지만 이번 보선 승리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과 현 정권의 실책에 따른 반사이익을 국민의힘이 챙겼다고 보는 게 냉정한 평가일 겁니다.

불과 1년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했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완전히 뒤바뀌지 않았습니까?

민심의 무서움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인데요.

어느 정치 세력이든 오만해지거나 민심을 거스른다면 언제든 회초리를 맞을 수 있다는 점,

여야 정치권 모두가 또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됐을 것 같습니다.

{앵커: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의 임기는 오늘부터 바로 시작되죠? 첫 행보는 어떻게 됩니까?}

잠시 뒤인 8시30분 충렬사 참배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11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나면

11시 30분 바로 온라인 취임식을 갖고 시장직에 취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1시 20분 업무 인계인수 서명을 하고 당면현안들에 대한 첫 결재로 본격적으로 시장업무를 시작합니다.

오후 4시쯤 첫 현장방문을 계획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서 부산시민공원에 마련된 백신예방 접종센터로 정해졌습니다.

{앵커:박형준 당선인의 임기는 정확힌 15개월인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까?}

15개월 임기 정말 짧습니다.

박형준만의 시정을 제대로 펼치기엔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기간입니다.

하반기가 되면 곧바로 대선레이스가 시작되고 연말이 되면 또 다시 차기 시장 후보군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테니까요.

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누차 강조했던 것이 시정의 연속성이었습니다.

오거돈 시정이 부산시 행정을 어지럽게 만든 나쁜 행태라 지적을 하면서요.

아마도 연착륙을 시도하면서 내년 재선 이후 본격적인 시정을 펼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가 될 듯 합니다.

여기에다 당장 부산시의회만해도 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박 당선인의 시정 운영은 엄청난 견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네, 김건형 기자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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