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부산 아파트 증여 올해 급증

{앵커:
올해 들어 집을 양도하는 대신 자식들에게 증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에서는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12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유는 바로 세금이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다주택자들의 증여 움직임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오는 6월로 예정된 양도세와 보유세 강화를 앞두고, 세무사 사무실에는 증여 상담이 잇따릅니다.

{홍재봉/세무사/”종부세가 지난해보다 세율도 올라가고 공시가격도 올라가고 하니까 역시 또
보유하기도 힘들고 그러면 방법이 결국 증여를 통해서 세율을 낮춘다던지…”}

부산의 한 아파트 인근 부동산 중개사무소 역시 증여에 대한 상담이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김승자/공인중개사/”재산세 부담이 많으니까 매도를 못하고 증여가 이전보다 많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다주택자들이 세금을 내며 버틸지 아니면 팔지,
혹은 증여를 통해 주택 수를 줄일지 고민하던중 증여를 선택하면서 나타납니다.

부산지역 아파트 증여 건수는 올해들어 실제로 급증했습니다.

아파트 증여 건수는 부산 연제구에서만 지난해 1분기 52건에서 올해 같은기간 651건으로
12배 이상 폭발적으로 급증했습니다.

부산진구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1분기 74건에서 올해 434건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부산 금정구도 4배이상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시장 매물을 늘리고 집값을 안정화하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강화했지만
증여 급증으로 오히려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시장에 나와서 공급이 좀 더 늘기를 바랬던
정부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현상이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주택자들은 6월 1일 기준인 보유세도 부담입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세금을 매기려는 정부 정책이 의도와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