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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안전속도 5030′ 현주소는?

{앵커: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안전속도 5030′이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시행을 시작했습니다.

의무화 1년 동안 부산에서는 보행자 사망은 크게 줄었지만, 단속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과속
주행이 여전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정지 신호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차량이 횡단보도를 지나던 보행자를 들이받습니다.

부산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차량이 보행자를 그대로 칩니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들은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의 40%가 보행자로, 이는 OECD 다른 나라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보행자 사망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 부산은 전국 최초로 ‘안전속도 5030′을 시도했습니다.

시속 10킬로미터만 줄여도 보행자가 받는 충격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속 60킬로미터로 달려오는 차량에 부딪히는 실험영상입니다.

차량에 부딪힌 보행자 머리가 유리에 한번 더 부딪히며 중상확률이 90%가 넘습니다.

반면 시속 10킬로미터만 줄여도 중상확률은 72%로 크게 떨어집니다.

부산은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단속을 시작했는데 의무화 1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1년 사이 부산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 특히 보행자 사망사고는 43.8%나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단속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과속 운전이 여전했습니다.

학교앞 뿐만 아니라 이면도로에서도 시속 30킬로미터를 지켜야 하지만 몰랐다는 운전자들도 많습니다.

{과속 운전자”푯말 있는 데만 그런줄 알고있지 전체적으로 이면도로(적용) 그렇게까지는 인지를
못하고 있거든요.”}

{과속 운전자”안전을 위해서 30키로미터 하는건 맞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30키로미터 넘었다고
하니까 나도 넘은 지 몰랐습니다.”}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시행된 ‘안전속도 5030′은 아직 과도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우/부산경찰청 교통시설운영계장”(시행 뒤) 차량정체라든지 과속단속(건수)이 급격하게
증가한다든지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일부는 과속을 하고있는 것 또한 사실인데 시민들께서
이 정책을 위해서 그런 부분까지 더 인식을 해 주시고”}

안전속도 5030 시행 1주년을 맞아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닌 안전한 교통문화를 위한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knn강소라입니다.

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 so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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