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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복숭아나무 고사, 무슨일이?

{앵커:시골마을에 멀쩡하던 복숭아나무들이 줄줄이 시들고 있습니다.

누군가 제초제를 물에 탄 것으로 의심되는데 귀농한 초보농사꾼 부부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창 푸르를 5월이지만 나무는 앙상합니다.

간신히 매달린 열매들도 떨어지기 직전입니다.

권길수씨가 귀농한지 5년, 올해 첫 수확을 기다리던 복숭아들입니다.

피해를 입은 복숭아나무를 살펴보면 보시는 것처럼 잎은 모두 말라 시들었고
열매는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같은 해 심은 다른 나무와 비교해보면

이렇게 무성한 잎속에 풍성한 열매를 달고 있어야 정상입니다.

나무가 죽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일.

16,000여m²가운데 한 물통의 물을 뿌린 나무들만 시들었습니다.

{권길수/밀양 죽곡마을(귀농부부)/저기에서만, 저 물을 사용한 곳만 문제가 됐어요.
여러 농사지으신 분들이 와서 보시고나서는 제초제가 들어갔다고 말씀하시니까…}

실제로 물통에서 퍼낸 물은 색깔부터 다릅니다.

흔들면 거품까지 나, 누군가 화학약품을 섞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CCTV에도 찍히지 않아 언제,누가 그랬는지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선옥/밀양 죽곡마을(귀농부부)/저희가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왜냐면 짐승도 먹어야 하는 거고
저희도 손도 가끔 씻기도 하고 그러는건데…전혀 예상을 못했죠 물에 제초제가 있다는건…}

부부는 물통의 물에 대해 성분분석을 의뢰하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여전히 일상생활까지 제초제의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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