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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해운대 해수욕장 외국인 노마스크*음주

{앵커:한 주 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주말을 맞은 해운대 해수욕장에 외국인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몰려 있어
시민들이 불안하다는 소식 저희가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실상이 어느정도입니까?}

네 지난 9일 새벽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외국인 수십여명이
점령을 한 건데요.

외국인들은 쌓아놓은 모래 위로 높이 올라가는가 하면 술을 마시는데
마스크 착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가서 잠시 마스크를 쓰는가 싶더니 이것도 잠시 뿐이고
노마스크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행위가 이어집니다.

이걸 본 시민은 해운대구청에 민원도 제기했는데 구청은 단속할 인력이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고 합니다.

{앵커:아직 백신 접종도 더 많이 남았고, 우리가 아직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그런데 경찰과 구청이 왜 이렇게 단속 의지가 약한겁니까?}

우선 단속 주체가 누구에게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요.

마스크 미착용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 구청이 단속을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구청은 단속 인력이 없다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건데요.

주말 새벽에 뒤늦게 2명의 단속반이 나갔지만 외국인들 숫자가 많아
형식적인 계도에 그쳤고요.

야간 단속반은 새벽 1시까지만 운영하는데 날이 점점 더워지고 휴가철도
다가오는 만큼 단속반 강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그래도 궁금증이 끊이지 않는데요.

아무리 공무원 숫자가 적었다고 하더라도 과태료 부과는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

네 좀더 내용을 들여다보니 구청이 단속 권한은 있지만 단속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수욕장의 경우 2미터 이상 거리유지가 힘들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거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져야만 단속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지 않습니다.

실내 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렇다보니 구청 공무원이 아무리 많이 나간다 한들 과태료 부과를 할수 없는 것이죠.

지난해에는 7월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에 두달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 행정명령이 내려졌는데요.

해운대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만큼 행정명령을 더 앞당기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구청이 하루 빨리 단속 근거를 갖춰야 할텐데, 그사이 대책은 없을까요?}

네 단속 근거가 없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겠죠.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저희 KNN이 해운대 해수욕장 노마스크 실태를 보도한 이후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경찰은 해운대, 광안리 등 주요 해수욕장과 유흥시설에 대한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실질적인 단속 대신 구청에 통보하고 계도활동이 주내용이지만,
제복을 입은 경찰이 활동에 나서면 아무래도 위험한 행동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간 인력이 제한된 구청 공무원과 달리 인력이 많은 경찰이 조금더 효율적으로
예방 활동에 나선다는 점도 다행이고요.

{앵커: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잊을만하면 광안대교에 올라가서 바다로 투신 소동을 벌이는 일이 있는데, 이번에는 킥보드를 타고
광안대교까지 진입하는 일도 있었다고요?}

네 지난 10일 밤 부산 광안대교에 한 남성이 킥보드를 타고 진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이 20대 남성은 남천동 방향에서 진입해 광안대교 하판 위까지 가서 잠금장치를 해놓은 곳을 넘어
상판까지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상판으로 올라간 20대 남성은 40미터 아래 바다로 뛰어내렸는데요.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2분만에 구조하면서 이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경은 이 남성에게서 술냄새가 난다는 점을 미뤄 스스로 뛰어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이런 광안대교 투신 소동 정말잦은데 어느정도입니까?}

네 지난 2017년 이후 5년 동안 투신 소동을 벌이거나 실제 투신한 사람이 68명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 17명은 실제로 뛰어내렸고 사망자는 4명입니다.

이정도로 많이 발생하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대책은 미온적이기만 합니다.

킥보드로 진입할 동안 아무런 제지도 없었고, 바다로 뛰어들때까지 막지 못했습니다.

광안대교에선느 생명의전화를 곳곳에 설치 해놓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보행자 등에게 진입을 제한하는 제대로된 안내판도 없는 실정입니다.

관리를 맡은 부산시설공단측에서는 사실상 통제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대책 마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이런 사고가 반복되서는 안되는 만큼 하루 빨리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길 바랍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취재수첩 김민욱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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