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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늪-도박편)도박 중독 퍼지는데, 관리는 허술

[앵커]
KNN이 이어가고 있는 기획보도, 10대 중독의 늪 도박편입니다.

10대들의 온라인 도박 중독이 유행처럼 번지고 고리대금까지 오가는 현실 지적해드렸는데요

도박 예방교육과 관리 실태도점검해보겠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에 살고 있는 고3 A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멋모르고 시작한 온라인 도박에 빠져 현재 치유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돈을 구하기 위해 명품가방도 팔고 친구들 사이에서 이자를 붙여 돈까지 빌려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교육현장에선 A 군의 상황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A 군/”(선생님은) 장난식으로 (도박) 하냐고 묻는데 아니라고 하면 그냥 하지마라하고 끝납니다.”}

또래들 사이에서 온라인 도박이 유행한지는 꽤 됐다고 고백합니다.

{A 군/”(온라인 도박이) 조금 더 고급스러워졌고 사람을 교묘하게 낚고 그래서 (도박을 하는) 반 친구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각종 수법으로 연령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학교에선 실태파악과 예방교육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박 문제 자체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예방교육에 대한 의지와 전문성이 부족합니다.

{김유미/도박문제관리센터 치유재활팀/”교직원분들이나 현장에 계신 분들 같은 경우에도 도박에 대해서 잘 모르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친구들이 하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분들에 대한 교육 확대가 필요합니다.”}

전문적으로 예방교육을 다니는 강사단이 있지만 20 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경남도의 경우 이들이 일년 동안 교육을 돌아 다녀도 전체 학교의 20% 수준.

{박근우/도박문제관리센터 경남지부 센터장/”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교육을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극적인 치유서비스가 강화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청소년 도박 문제가 유행처럼 번지는 가운데 관리와 예방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제도 마련과 실천이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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