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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1억 미만, 외지인들 싹쓸이

[앵커]
각종 규제 속에 지역 부동산 가격 오름세가 주춤한 사이 공시가 1억 미만 아파트로 투기 수요가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서부산권 바다 조망 아파트들이 시세차익을 노리는 외지인들의 목표물이 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다대포항이 내려다보이는, 지은지 30년 된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52제곱미터의 소형 아파트로, 지난해 말부터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수가 급증하며 실거래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현재 이 아파트의 공시가가 1억 미만인데다 주민들 중심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는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변의 공시가 1억 미만인 다른 아파트들도 실거래 건수가 느는 등 다대포 해변 일대가 들썩이는 상황입니다.

{공인중개사 “자기들이 아무리 둘러봐도 이만한 가격에 (없으니까) 저러ㄴ 아파트에 가치를 둔 것이겠죠, 여기 많거든요 1억 미만 아파트가…”}

공시가 1억 미만 아파트가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걸 노리고 투기 수요가 쏠리는 겁니다.

영도구 해변의 한 45제곱미터 아파트도 매매가 급증하는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서부산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사하구와 영도구에서는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 건수가 올해 초보다 각각 2배 3배 늘었는데, 바다 전망 아파트를 싹쓸이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다대포가)상대적으로 교통 접근성이 좀 낮았었는데요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그런 부분들이 개선이 됐고 (동부산과) 가격 차이에 대한 매력이 충분하다고도 볼 수 있고…”}

또 이같은 현상이 시세 차익을 노리는 외지인들의 집중적인 매입 속에 나타나는만큼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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