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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초등학교 기록물 공개, 독립운동가 학적부도 공개

[앵커]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 초등학교와 관련된 기록물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모습부터 독립운동가들의 학적부까지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17년 옛 마산 진동공립보통학교 졸업사진입니다.

지금의 진동초등학교입니다.

제복에 칼을 든 교사들이 눈에 띕니다.

10년 뒤 1927년,

3.1 운동 이후 무력에서 문화통치로 바뀌면서 칼을 든 교사의 모습은 보이진 않습니다.

대신 양복 차림과 기모노를 입은 교사들이 보입니다.

다시 10년이 더 흘러 인근의 마산공립보통학교 아침조례 풍경입니다.

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라는 ‘내선일체’, 일본 천황 중심 체계를 뜻하는 ‘국체명징’이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일제의 수탈과 민족말살이 교육현장에서 극에 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창원교육지원청 역사 발굴 TF 팀이 일제강점기 학교 기록물들을 찾아낸 자료입니다.

{백수령/창원교육지원청 기록연구사/”6월부터 창원지역 독립운동 TF팀을 구성해서 학교에 있는 생활기록부와 다른 시청각 기록물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4 명의 독립운동가들의 학적부도 발견했습니다.

마산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김우문 선생은 3학년 때 심성이 저항적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물론 일본교사가 평가한 내용입니다.

{김영이/창원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독립운동가의 자료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교육적으로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학창시절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물 10점은 ‘창원교육역사의 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가 열람할 수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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