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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닷물 살균·중화 한번에”..’친환경’ 해수전지

[앵커]

유니스트는 바닷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해수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최근엔 이 해수전지를 이용해 바닷물을 살균하고 중화하는 기술도 개발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익현 기잡니다.

[기자]

선박 평형수가 배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선박 균형을 잡기 위해 화물 적재 상태에 따라 넣었다 뺐다 하는 이 바닷물은 배출 과정에서 각종 패류와 조류도 함께 배출해 해양 생태계를 교란합니다.

유니스트가 해수전지를 이용해 이 바닷물을 살균하고 중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충전 또는 방전하는 과정에서 살균 물질이 발생하는 걸 이용한 겁니다.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자연스레 살균·중화가 가능해 추가 비용이 드는 중화설비 설치나 화학약품 투여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입니다.

(박정선 /UNIST 연구원 “장치 1개로 전기 저장을 하면서 살균과 중화를 (함께) 하기 때문에 전력소모량을 기존보다 70% 가까이 줄일 수 있고,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부피가 작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역 기업과 협력해 실제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시제품은 전기분해로 바닷물을 소독하고, 해수전지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해 소독제를 무해한 물질로 중화하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이창헌/개발업체 대표 “3년에서 5년 안에 1차적인 상업화는 진행할 생각이고, 그게 실행 가능하다면 충분히 시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매년 전세계를 이동하며 생태계를 교란해온 선박 평형수는 100억톤가량이어서 시장규모는 어마어마합니다.

유니스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를 노리는 해수전지가 친환경 바닷물 살균-중화기술 시장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UBC뉴스 김익현

ihkubc@u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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