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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점] 전국 100대기업에 지역기업 하나도 없다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 주는 조금 우울한 소식으로 한주를 시작했던 것 같은데, 전국 100대기업에 지역기업이 하나도 없었다는 소식이 있었죠, 관련 소식 준비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매출액 기준으로 전국 1000대 기업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을 보니 부산에 본사를 둔 기업은 29개사, 경남에 본사를 둔 기업은 33개사에 불과했습니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조사에서 34개사가 1000대 기업에 들었던 것과 비교해 5개사가 더 줄었습니다.

1000대 기업 안에 30개 미만이 포함된 것은 2002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올해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무려 12.1%나 급감해 전국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을 제외하고 10년 이상 터줏대감처럼 100대 기업안에 자리잡았던 르노삼성자동차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2008년에 가장 많은 부산 기업이 1000위권안에 들었었다고 하는데, 이때는 무려 55개 업체나 됐거든요,그런데 불과 10여년만에 반 가까이로 쪼그라든 것입니다.

경남은 공식적으로 100위권, 1000위권 기업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지만 부산상의 자료를 토대로 볼때 역시 전체 숫자가 줄었고 100위 권안에 대우조선해양, 현대위아 두곳만 포함됐습니다.

반면 수도권으로의 경제력 집중현상은 여전합니다.

1000대 기업 가운데 743곳이 수도권 소재, 100대 기업 가운데는 91곳이 수도권 소재 업체로 수도권 일극화 현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말이 있지않습니까?

효율성을 핑계로 모든 인프라를 수도권에 집중시키고 지역은 소외하는 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지역의 기업이 줄고, 또 일자리가 줄고 그래서 인구가 줄고, 결국 또 기업이 버티다 떠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앵커]
지역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하루이틀 나온게 아니고 이처럼 지역붕괴가 현실화되는데 언제까지 귀를닫고 외면하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 분위기를 바꿔 다음은 코 앞으로 다가온 추석과 관련한 소식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사실상의 비대면 추석을 맞이하면서, 추석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백화점들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5,60% 정도 매출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백화점에서는 홍삼이나 꿀을 비롯한 건강제품의 인기가 올해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와인을 비롯한 주류 선물세트도 매출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반면 과일선물세트에서도 변화가 보이는데, 사과*배 위주의 전통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올해는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등 새로운 과일들이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온라인배송에서 약세인 전통시장은 비대면 명절이 달갑지만은 않은데요,

그래도 재난지원금이 명절 전에 풀리면 반짝특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갖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올해 추석 밥상물가는 조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서민들 걱정이 적지않은 모양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추석하면 많이 구입하시는게 아무래도 육류인데요.

좀체 가격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 삼겹살하면 보통 100그램당 2천원 내외로 생각하실텐데, 할인전 가격으로 보면 여전히 2천원대 중반정도입니다.

선물세트로 잘 팔리는 한우도 마찬가지고요, 소비가 많다보니 공급이 달리고 그래서 가격이 더 오르는 추세입니다.

내내 말 많았던 계란도 특란 한판당 만원정도, 여전히 턱없이 비싸죠.

서민들 입장에서는 가족끼리 밥상 차리는것, 제사상 마련하는 것, 선물하는 것 모두 부담가질 수 밖에 없는데요, 백화점, 마트, 또 전통시장마다 준비한 특별할인행사 잘 챙겨보시고 정부에서 지급하는 농축수산물 20% 할인쿠폰도 활용하시는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앵커]
소비쿠폰을 발행하고 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건 어쨋든 소비심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위해서입니다만, 사실 또 돈이 풀리면 물가는 더 오를 수도 있는지라 당국의 고심이 많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경제초점 이번주 시간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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