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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을 우리 한돈으로”, 원산지 위반 수두룩

[앵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적발이 되도 아니라고 잡아떼면서 시간을 끌기도 했지만 이제는 현장에서 즉시 검사가 가능해져 발뺌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의 한 축산물 판매점입니다.

입구에 국내산 한우, 국내산 돼지가 크게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원산지 단속 기동반의 눈을 속일 순 없습니다.

국내산이라 표시된 삼겹살을 가리키며 원산지를 묻자 재까닥 라벨지를 떼 버립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이거 어디 겁니까? 이거 캐나다죠? (라벨지) 떼지 마세요 붙이세요. 사장님 붙여 놓으세요.”}

모두 캐나다산으로 이른바 포장갈이를 한 것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포장갈이 누가 하셨어요? (솔직히 내가 했습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시고 (네 네…)”}

이번에는 다른 정육점에서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와 원산지 검사 도구에 넣어봤습니다.

창원의 한 정육점에서 산 국내한 돼지고기입니다.

그런데 검정키트로 검사를 해보니 외국산을 뜻하는 한 줄이 표시됐습니다. 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것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국산인지 아닌지 물어봤는데 국산 맞습니다라고 했어요, 확실히 국산 맞습니다라고 하셨죠. 왜 그렇게 판매하셨어요? (어? 저희가 그렇게는…)”}

최근에는 이러한 검사키트까지 개발돼 발뺌을 해도 바로 드러납니다.

이처럼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열흘새 부울경에서만 51건이 적발됐습니다.

{김재준/농산물품질관리원 주무관/”요즘 축산물에 대해서는 이력번호가 많이 확성화 돼 있기 때문에 이력 번호도 앱 조회를 통해서 유통기한이 짧은지 원산지가 맞는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이 다가올수록 국내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만큼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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