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립 예산삭감…교사 사비 지출

{앵커:미국의 공립학교 예산이 깎이면서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쓰는 학용품을 교사가 사야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학용품 기부 요청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아직 별 뾰족한 대책은 없어보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립학교의 예산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교육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호러스 맨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조사에 응한 교사 814명 중 51%가 "교실에서 쓸 학용품 예산이 부족하게 책정됐다"고 답했는데요.

또 40%는 수학·과학 교재 구입비가, 39%는 읽기와 언어 수업에 필요한 교재 구입비가 학교 예산으로는 모자랐다고 말했습니다.

교사 개인 돈을 쓰지 않고 학교 예산만으로 학교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경우는 단 2%에 불과했으며 개인 돈을 400달러(44만5천원) 넘게 쓴 경우도 26%나 됐습니다.

이처럼 교사의 개인 비용 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재정이 어려운 지역 교육청들이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인데요.

반면 지방정부들이 교사·교실당 학생 수까지 함께 늘리고 있어 교사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이 '기부 희망 목록'을 학부모들에게 보내 각종 사무용품, 학용품, 기부금 등을 '요청'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드뉴스강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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