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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기승, 친환경 농사단지 직격탄

{앵커:
올 여름 폭염에 벼멸구가 그야말로 극성을 부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친환경농법으로 벼농사를 지은 곳이 더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수가 시작된 경남 남해군 서호리의 친환경 벼농사단지입니다.

마치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군데군데 벼들이 힘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벼 포기 전체가 하얗게 말라버리면서 쭉정이가 돼버렸습니다.

볏대의 양분을 빨아먹는 해충, 벼멸구의 짓입니다.

현재 경남의 벼멸구 피해면적은 대략 4.9헥타르 정도,

지난 2005년 이후 8년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문제는 벼멸구 피해지역이 친환경 단지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화학 농약 대신 1.5배 비싼 친환경 농약을 쓰지만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김청준/남해군 서호리 "약효가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고시된 약품을 써야 하기 때문에 2,3일에 한번씩 뿌리고 있습니다"}

{김웅규/경남농업기술원 홍보담당 "친환경 농약은 살충제가 아닙니다 살충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농사보다 더 많은 품과 비용을 들였지만 손해가 더 큰 실정입니다.

올해는 벼농사가 풍년이라는데 친환경단지의 사정은 다른 것 같습니다. 여기 이곳만 해도 지난해 보다 수확량이 30%정도 감소했습니다.

보람은 커녕 실망감이 더 큰 농민들은 친환경 농법의 포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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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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