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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장현정 호밀밭출판사 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문화를 소비하는 형태는 시대가 바뀌면서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온라인으로 문화를 즐길 기회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지역의 한 출판사가 온라인 문화플랫폼을 선보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서출판 호밀밭 장현정 대표 모시고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장현정입니다

Q1.이번에 선보인 문화 플랫폼 이름이 호두인데요.
호두 이름도 궁금하고요. 어떤 플랫폼인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 그동안 호밀밭하고 또 두두라는 두 가지 브랜드로 출판 활동을 해왔었는데요.
그 앞 글자 두 가르지를 따서 저희가 호두라고 이름을 지었고요.
이름을 지어보니까 귀엽고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구독 경제라고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 그런 어떤 형태를 콘텐츠 서비스에 접목시킨 그런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그러면 일종의 큐레이션 서비스로 이해하면 될까요?

A.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정보가 부족하니까 사람도 만나고 책도 읽고 했는데 최근에는 정보가 부족한 시대는 아니고 오히려 과잉인 시대잖아요.
그래서 어떤 정보가 나한테 필요한지를 모르는데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저희들이 좀 엄선에 큐레이션해서 서비스도 해드리고 또 최근에는 윤리적 소비라든지 또 동물권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슈에 청년이나 책을 읽는 분들이 그런 담론을 선도하면서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그런 것들도 저희들이 좀 발빠르게 필요한 정보들을 서비스해 드리는 그런 플랫폼을 오픈하게 된 겁니다

Q2.기업으로서야 당연히 수익도 내야 하는 사업일텐데요, 출판사에서 문화플랫폼을 시작하는건 어떤 취지인가요?

A. 사실 출판 자체가 요즘 워낙 쉽지는 않은데요.
그렇지만 코로나 때문에 저희가 2년 정도 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 보니까 온라인이나 비대면으로 여러 가지가 넘어갔잖아요.
그 흐름을 저희들이 외면할 수 없다 고 그다음에 출판사 안에서 저희 에디터들이 하는 활동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기획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피드백도 주시고 그다음에 책이 나오고나면 여러 가지 입소문도 내주시고 이런 것들은 함께 하는 어떤 플랫폼이 필요하겠다라고 판단을 했고요.
아마 이게 장기적으로는 저희 수익에도 되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우선은 저희가 한 3년 정도는 돈을 좀 쓰겠다라고 생각하고 우선은 시작을 했습니다

Q3.문화 플랫폼은 처음 시작하셨는데 벤치마킹할 모델 같은 게 있었나요.
처음 시작하면 어려운 것도 많을 텐데요.

A. 그런데 처음 시작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했지만 설레거나 약간 도전을 오랜만에 한다 이런 생각도 있었고,
사실은 벤치마킹할 모델들은 많기는 했는데요.
저희가 딱 이렇게 참고할 만한 모델은 없기는 했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대체적으로 구독 경제라는 것은 싼 값을 내고 수많은 콘텐츠를 그냥 쓸 수 있는 이런 건데 또 음원 같은 경우에도 요즘 그렇게 많이 됐죠.
그런데 그러려면 사업을 초기에 세팅할 때 수많은 콘텐츠를 구비해야 되니까 되게 돈이 많이 들거든요.
저희는 그런 자본력이 없고 그래서 여러 가지 또 반대로 아주 소수를 위해서 굉장히 고급의 서비스를 하는 구독경제 서비스도 있고요.
그런 여러 가지들을 저희들이 본 다음에 한 1년 조금 안 걸렸는데.
여러 가지 조사도 하고 그걸 저희 맥락에 맞게끔 조립해가지고 지금의 호두 같은 모델로 우선 시작을 했습니다.

Q4.출판사를 처음 시작하셨던 것은 2008년으로 알고 있는데요.
출판업계 상황도 요즘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A. 사실 뭐 그거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읽을 거리가 워낙 많이 늘어났잖아요.
요즘에 sns라든지 있으니까. 사실 점점 안 좋기는 한 것 같아요.
어떤 통계에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절반 정도가 1년에 한 건도 안 읽고 있거든요.
지금 그러니까 사실은 굉장히 외롭고 어떻게 보면 책을 읽는 사람들끼리의 작업일 수도 있죠.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또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독립출판이라든지 독립 서점이라든지 또 자기만의 책을 만든다거나 또 당연히 sns 같은 게 있으니까 글 쓰는 것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요.
그래서 한편에서는 또 책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고 또 반면에 책의 판매 같은 것들은 예전 같지 않은 그런 약간 위기 상황인 것 같은데 그 사이에서 균형을 적절히 잡아가면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게 뭔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Q5.그동안 출판하신 책들이 우수 도서나 또 추천도서로 많이 선정이 됐었는데요.
이렇게 좋은 책들을 내는 비결이 혹시 있을까요.

A. 글쎄요. 저희 그 비결이 있으면 저희들이 앞으로도 실패를 안 할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는 좀 운이 좋았던 것 같은데 사실은 저희가 많이 파는 것보다는 좀 지속적으로, 왜냐하면 책이라는 게 잡지나 신문하고는 다르게 5년이나 10년 뒤 도 의미가 남아 있어야 되는 콘텐츠라고 생각해서 그런 좀 어떻게 보면 본질에 가까운 그러니까 5년 10년 50년 100년 뒤에도 누군가 한 사람에게는 좀 의미가 되고 그걸 통해서 또 다른 콘텐츠가 생산이 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기획을 하다 보니까 좀 길게라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6.개인적으로는 사회학을 전공하고 계시고 또 출판사를 운영하시고 문화 플랫폼도 운영을 하시는데 여러 가지 계획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A. 우선은 사실 코로나 라는 걸 돌파하면서 저희들이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도 하고 있고요.
직원들도 늘고 또 회사 사무실도 사옥을 옮기고 하는데, 그런 것들을 잘 정리해서 이 시국을 좀 타고 넘어서 회사를 잘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한 일단은 목표인 것 같고요.
왜냐하면 사실 지역에서 문화예술이 중요하고 청년이 지역을 떠난다는 이야기들은 많이 하고 있지만 사실은 정작 그 친구들이 마음껏 정말 일할 수 있는 일터랄까 이런 게 되게 부족한 편이거든요.
저희들이 어쨌든 호밀밭에서 그런 장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그러면 이 친구들이 앞으로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잘 할 수 있도록 회사를 단단하게 만드는 게 즐거운 일은 아닌데, 저한테는 제일 지금 큰 숙제다라고 느껴지고요.
만약 여유가 되면 제가 개인적으로는 책을 쓰기도 하는데 못 쓴 지가 좀 오래됐어요.
한 4~5년 된 것 같은데, 조금 여유가 생기면 이제 그동안 메모했던 것들 정리해서 제 개인 작업도 해보고 싶은 그런 욕심도 있습니다

출판사와 함께 문화 플랫폼 운영하시는데 많이 활성화될수록 시민들이 문화를 더 즐길 기회도 늘어나고 것 같고요.
앞으로 좀 더 많은 활동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유경 구성작가
  • 이유경 구성작가
  • lee1004219@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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