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
※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과일 주렁주렁 맺혔는데, 일손이 없다

[앵커]
가을 수확철을 맞아 과수농가에는 과일이 주렁주렁 맺혔지만 일할 사람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일자리 해결을 위해 만든 공공근로 일자리로 농촌 일손이 빠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어떤 내용인지 최한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진주시의 한 배 농장입니다.

올해는 태풍이나 비피해가 적어 작황이 꽤나 좋습니다.

농가 주인 김진식 씨는 새벽부터 수확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3천평 밭에 배를 따는 사람은 김 씨뿐입니다.

{김진식/배 농가 주인/”일손이 많을 때는 4~5 명씩 일을 했습니다. 그때는 적기에 수확을 했죠. 요즘은 코로나랑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합니다.”}

그나마 한시적으로 일을 돕던 마을 어르신들도 시에서 추진하는 공공근로일자리로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일자리 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는 공공근로일자리인데 농촌의 경우 되레 수확기 일손을 뺏기는 셈이 된 것입니다.

결국 사람을 쓸 때보다 수확이 열흘 이상 더 걸립니다.

과일의 품질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제때 수확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새나 멧돼지가 이렇게 배를 파먹는 등 내다 팔 수 없는 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제작업에도 힘이 부치면서 각종 악순환도 생겼습니다.

{김진식/배 농가 주인/”갈수록 힘들죠. 기후변화나 없던 병해충도 생기고…”}

코로나19에 부족한 일손 문제까지 겹치면서 수확기 과수농가의 하루는 그야말로 산 너머 산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 choi@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