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낙동강·황강 합류지, 모래채취 갑론을박

[앵커]
낙동강과 황강이 만나는 지점에는 모래가 넓게 쌓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폭이 좁아져서 홍수가 터질 수 있다며 모래를 퍼내야한다는 쪽과 모래 채취는 필요없다 쪽의 논쟁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논란의 합류지점을 정기형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낙동강과 황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풀밭처럼 보이지만, 강의 흐름과 지형 때문에 모래가 넓고 높게 쌓여 있습니다.

문제는 퇴적이 계속되며 강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것,

주변 마을 주민들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같은 수해가 다시 터질까 우려합니다.

{성상경/합천 가현마을 주민/언젠가는 또 갑작스럽게 비가 올 때 강물이 갈 곳이 없으면 또 (마을로) 차고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 주민들이 항상 걱정을 많이 합니다.}

전체 넓이는 약 62만m²,

주민들은 수해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모래를 파내 강폭을 넓힐 것을 요구합니다.

이 지역은 지난 2009년 골재채취예정지로 지정됐던 곳입니다.

하지만 당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생태계가 양호한 모래습지를 퍼내면 안된다며 환경평가심의를 거부해
실제 채취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합천군이 2018년 다시 골재채취예정지 신청을 냈지만 이번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허가를 미루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용역 결과 앞으로 10년동안 이 지역의 퇴적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기후 변화로 강력한 재해가 자주 찾아올거라며 불안이 더 심해진다고 호소해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 ki@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