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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학교의 변신’ 원격 수업에 유튜브까지

[앵커]
경남에는 전교생이 몇 명 안되는 작은 학교가 많죠.

최근 이런 작은 학교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 한 중학교의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교실에서 영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실시간 원격으로 이뤄지는 수업인데, 강사와 학생들이 소통하며 퀴즈도 풉니다.

교육부에서 전국 처음으로 원격 영어수업 실시 학교로 선정한 전교생 24명의 거제의 한 작은 중학교입니다.

{우이삭/거제 장목중학교 2학년/”이전에는 이런 식으로 하는 수업이 없어서 영어가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지금은 재미있게 수업하면서 영어와 친근감이 느껴졌어요.”}

학교 건물 한편에 마련된 동아리실에서는 합주가 한창입니다.

학생들이 밴드를 결성해, 노래와 악기를 연습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주가 펼쳐지는 동안 한 학생은 이 과정을 영상으로 담습니다.

학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은 지난 5월에 생긴 학교 안 스터디 카페입니다. 여기서 학생들은 공부도 하고, 선생님과 함께 학교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김준희/거제 장목중학교 3학년/”학생들의 브이로그(일상을 담은 영상)를 한 번 찍어주고 싶고, 저희 학교가 사람이 많아져서 다같이 다양한 체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나 통폐합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학생 수가 적은 작은 학교가 보다 경쟁력을 갖기 위한 노력인 것입니다.

{박상욱/거제 장목중학교 교장/”작은 학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요. 학교 안에서 모든 걸 다 이룰 수 있는, 그런 교육적인 기능을 하고 싶다. “}

시골 학교의 특별한 변신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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