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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원정치료 암환자, “몸과 마음 다 지쳐”

[앵커]
암 이나 심뇌혈관질환 등 많은 중증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해 진료비만 7천 7백억원이 넘는 돈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돼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았던 김영섭씨,

수술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말에 허탈감을 안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김영섭/암 치료환자/”전국에서 (환자들이)몰려오다 보니까 귀찮고 힘들고 별 쾌유가 안좋다는 환자에 대해서는 수술 할 수 없다고 제가 느낀 기분인데 그냥 돌려보내더라구요.”}

수소문끝에 지역의 주치의를 만나 간 전체에 퍼져있던 암 제거수술을 받고 7년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종우/좋은강안병원 간담췌간이식센터 소장/”삼성서울병원에서도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경우인데 저희쪽에 오셔서 수술을 받아서 좋은 경과를 보이는 상황이구요”}

암 선고를 받은 많은 환자들이 수도권 원정진료의 고생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선민/암 치료환자/”의료쪽으로는 서울이 많이 알려져 있으니까 무조건 서울로 가서 수술을 하면 될거라고 갔죠.”}

하지만 장기간 원정 치료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쉽상입니다.

{이선민/암 치료환자/”문제가 1주일에 한번씩 올라가니까 체력이 너무 안되고 갔다 오면 회복하는게 너무 늦는거예요.”}

“지난해 부울경 전체 진료비는 14조 2천억원, 이 가운데 수도권 원정 치료에 든 진료비는 7천 774억원에 이릅니다.

특히 5대 암 가운데 간암과 유방암 진료비가 높았고, 심뇌혈관 질환도 많았습니다.”

중증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경험많은 전문의를 찾아 질높은 서비스를 받겠다는 선호도가 높기 떄문입니다.

{장수목/국민건강보험 부울경지역 본부장/”경남을 비롯해서 부산도 그렇지만 5백 병상 이상의 큰 병원들이 전국에 비해서 좀 제한적으로 적다보니까 수도권 유출이 많다, 그래서 공공병원을 확충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의료는 지역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분권을 주제로 한 포럼이 내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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