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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 식물, 도심 하천까지 잠식

[앵커]
길을 가다 보이는 풀숲과 나무들을 덮은 덩굴 식물들 다들 보셨을 겁니다.

이들 가운데 외래종 식물들이 숨어 있는데요, 이런 외래종은 우리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면서 낙동강을 따라 도심하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의 한 하천입니다.

하천 위 다리 울타리를 손바닥 만한 잎파리가 덮었습니다.

가시박이라는 외래 식물입니다.

수박 병해충 방지를 위해 들여왔는데 낙동강을 따라 번졌습니다.

문제는 우리 토종 식물들입니다.

외래종의 번식이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덩굴성 식물로 토종식물 위를 그대로 덮으면서 광합성을 방해해 결국엔 고사에 이르게 합니다.

{옥수호/경남 야생생물보호협회장/”그 밑에(외래종 아래) 우리 토종 식물들이 죽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 수생식물의 뿌리를 먹어야 되는 우리 새들이나 동물들에게 굉장히 많은 불이익을 주게 됩니다.”}

조금 더 내려가니 환삼덩굴이라는 또다른 생태교란종이 보입니다.

이미 주변 나무와 풀숲을 점령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곳 도심 하천은 환삼덩굴이 주변을 다 덮었습니다.

가을이 저물어가면서 이런 씨앗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주변으로 퍼지는 것 또한 시간 문제입니다.

이미 창원 남천 곳곳으로 종자가 퍼졌습니다.

이런 생태교란종은 탐방객들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창원시는 도심 하천까지 번식하고 있는 생태교란종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제거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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