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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국제전화 070-]010 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 적발

[앵커]
한 주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중국에서 걸려온 보이스피싱 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기계를 설치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 번호는 통상적으로 070으로 시작하는데 이걸 010으로 바꿔주는 기계를 중계기라고 부릅니다.

시민들은 070 전화는 보통 잘 안받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조직은 마치 개인 휴대 전화번호인 것처럼 010 번호로 접근하는 것인데요.

이번 적발된 일당들은 이 중계기를 우리 주변 일상 곳곳에 숨겨뒀다 경찰에 발각됐습니다.

일당들은 모텔에 투숙한 뒤 객실 선반 아래에 숨겨 놓기도 했고, 일반 주택 보일러실이나 항아리 안에 숨겨두기도 했습니다.

또 일반 사무실에 중계기를 차려놓으면 단속될 것을 우려해 차량에 싣고 추적을 하지 못하게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20대 A 씨 등 18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했으며, 중계기가 설치된 46곳을 압수수색해 중계기 62대를 압수했습니다.

[앵커]
우리 주변 곳곳에 중계기를 숨겨 놓은 것을 보니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대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시민들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까?

[기자]
네 일반 시민들은 중계기라는 기계를 볼일이 거의 없는데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모텔 주인의 경우 인터넷 공유기 정도로만 생각하고 이게 범죄에 쓰이는 도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기계를 통해 일당들은 보이스 피싱 범죄를 저질렀는데 이로인한 피해만 무려 5억원에 달합니다.

이번에 경찰은 이 중계기를 찾기 위해 지역 곳곳을 수색하면서 중계기를 찾아냈는데요,

경찰의 끈질긴 수사 덕분에 향후 예상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
20대 청년을 죽음으로 몬 김민수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일당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서민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보이스피싱 범죄 만큼은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으로 수사해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죠.

파출소 앞에서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지르려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네 지난 3일 경남 밀양의 한 파출소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트럭 한대가 파출소로 들어오더니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짐칸에서 물통처럼 생긴 물건을 꺼냅니다.

잠시뒤 액체를 몸에 붓기 시작하고 이를 본 경찰들은 밖으로 뛰어나와 저지 하는데요.

이 남성이 몸에 끼얹은 것은 다름아닌 휘발유였습니다.

손에는 라이터까지 쥐고 있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는데요.

경찰은 기름통을 뺏고 남성을 제압했는데 잡고보니 만취 상태였습니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넉달전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는데요.

당시의 음주단속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또 술을 먹고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이 남성은 분신과 방화를 하겠다며 여러차례 112에 신고를 한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경찰은 실제 행동에 대비해 대비를 하고 있었고 다행히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앵커]
순간의 화를 이기지 못한 범행은 큰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한 가지 소식만 더 살펴볼까요?

개물림이나 벌쏘임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생활 안전사고라고 하죠.

이런 사고가 계속 늘고 있다는데 어느정도입니까?

[기자]
네 우선 생활안전 사고 사례를 영상으로 준비했는데요.

지난달 부산의 한 골목에서는 한 중형견이 경찰과 소방대원에 의해 포획됐습니다.

이 개는 며칠 사이에 두차례나 이웃주민들을 공격해 상처를 입혔으며, 개주인은 주민 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남 사천의 한 농장에서는 개가 60대 여성의 팔을 공격해 여성의 뼈가 부러지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개물림 사고 뿐만 아니라 벌쏘임, 차량 갇힘 사고 등 생활안전사고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올해만 벌써 40만건이 넘었는데 화재 건수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에서도 전문 구조인력 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능대회를 여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생활안전사고가 계속 나오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취재수첩 김민욱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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