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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주간시정]부산불꽃축제 개최 딜레마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부산의 대표 축제인 부산불꽃축제가 위드 코로나에 맞춰 올해 열릴지가 관심입니다.

일상회복 메시지와 엑스포 홍보를 위해 개최하자는 쪽과 시기상조라는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부산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년전 관람객 110만명이 찾았던 부산불꽃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선언 이후, 올해 행사 개최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부산시는 다음달 13일 대규모 행사 제한이 풀리는 위드코로나 2단계 적용을 전제로 개최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상 개최 의견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고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전국은 물론, 전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코로나 재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억눌렸던 심리가 폭발하면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만만찮습니다.

축제가 열린다해도 논란거리는 많습니다.

관람객에 대해 접종 완료나 PCR검사 확인을 해야하는데, 불꽃축제 특성상 행사장을 규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식당과 카페 등 광안리 주변 실내 밀집도가 높아지는 것도 걱정입니다.

축제일은 12월 18일과 25일, 31일 등이 거론되는데, 이동이 많은 연말 광안대교 교통량과 방역인원 등 늘어난 행사인력 동원도 짚어봐야 합니다.

부산시는 행사준비 기간을 고려해, 늦어도 이번주중 불꽃축제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부산불꽃축제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전국은 물론, 전세게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는 얘기 나눠봤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엑스포에 대해 부산시민조차 잘 모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가 부산시민 7백명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응답자의 45%가 2030년 월드엑스포를 부산이 유치하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가 지난 5년간 홍보활동을 펼쳤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부산의 엑스포 개최부지가 북항재개발 지역이라는 사실은, 72%의 시민이 아예 모르고 있었습니다.

과반수인 55% 시민이 엑스포 유치 시도를 알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홍보활동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국가적 차원의 부산엑스포 활동이 시급하다고 진단합니다.

내년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 BIE가 개최지 현장실사를 하는데, 이때 시민의 관심과 개최의지가 결정적인 평가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산시는 물론, 정부와 국회 등 국가적 차원의 홍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앵커]
부산시가 제2의 청계천을 만들겠다며 초량천 복개를 걷어내고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했는데요.

하지만 생활하수가 계속 흘러들고, 깔따구 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인근 상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동구의 대표적 도심 하천이 바로 초량천입니다.

원래는 복개천이었지만 부산시가 복개를 뜯어내고 하천을 복원한 곳인데요,

10년을 끌어온 공사는 모두 370억원 정도가 투입돼 지난달 마무리됐습니다.

막대한 세금을 들여 생태하천을 만들어놨지만, 현장을 둘러보면 친수공간은 거의 없고, 주변 생활하수가 흘러들면서 하수구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하천에서는 오수찌꺼기가 떠내려가는 것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하천을 복원한 뒤로는 깔따구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인근 상인들은 장사를 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깔따구는 오염지표종으로 주로 4급수에 서식합니다.

부산시는 수질 개선을 위해 지하수를 끌어와 유량을 늘려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방역을 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부산시는 빗물과 오수를 분류하는 오수관거 공사를 하고 있지만, 누락된 건물이 많아 오수를 완전히 걸러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초량천 인근 주민들은 말로만 생태하천이지, 막대한 세금만 낭비한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성기 기자
  •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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