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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오경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

[기자]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길재섭 / KNN 취재부장}

‘일상은 평등으로 다름은 포용으로’ 이런 표어를 내건 부산의 한 공공기관이 있습니다.

평등과 포용을 강조한 이 기관은 바로 양성평등과 건강한 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부산 여성가족개발원인데요.

오늘은 오경은 신임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여성가족개발원을 2008년에 처음 발족해서 그동안 일을 해 오셨는데요.

주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십니까?

{오경은 /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

[답변]
저희 여성가족개발원은 2002년도에 여성센터로 시작을 했고요,

2008년도에 재단법인 부산 여성가족개발원으로 새출발하였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부산시의 여성과 가족, 아동, 청소년에 대한 정책들을 연구하고 개발을 해서 그것을 시로 전달 하고, 시에서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연구하는 부산시 여성가족에 대한 싱크탱크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연구들이 사업으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저희가 직접 사업도 일,생활, 가정이라든지 또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양성평등 문화 확산 사업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함께 진행을 하면서 일과 연구가 함께 접목이 되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요즘 양성평등 문제라던가 젠더 갈등도 있고 여러 가지 이슈가 있는데 사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이게 쉽지 않은 부분인데요.

이게 좀처럼 더 좁혀지지 않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현재 양성 평등이 되기까지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양성평등의 시각을 고쳐나가는 데는 사실 우리의 가치나 생각들이 바뀌어야 되는데요.

한 사회에 우리가 뿌리 내리고 있는 가치와 문화들을 변경해 나가기에는 사실 시간이 많이 더 걸린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그러한 것들을 우리의 사회 구조적으로 우리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이런 것들을 의식을 확산해 나가는 데에는 또 시간이 걸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런 것들을 우리 성인지 관점을 가지고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실천적인 노력들이 이루어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부산 여성의 전화 대표도 오랫동안 5년 정도 하셨던 걸로 아는데, 부산이라는 도시가 혹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가 조금 더 어려운 이유가 있을까요?

그런 부분이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우리의 정서적인 면에서 이런 가부장적인 그런 정서가 깔려 있기는 합니다만, 부산이라고 특별히 또 이렇게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게 어렵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에 우리가 부산 여성가족부로부터 거점형 양성평등센터를 지정을 받았습니다.

이 센터가 하는 일은 뭐냐 하면 부산시 그리고 16개 구군, 공사,공단 출연,출자기관까지 부산의 모든 공공기관의 이런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고 먼저 이런 공공기관들이 성인지 관점으로 만들어서 어떤 정책들을 실현한다면, 그것들이 우리 부산 시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조금 더 집중적으로 이런 성평등에 관한 연구들과 실천들을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부산이라는 도시가 특별히 더 어려움이 있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코로나19 위기 때문에 여성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라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혹시 어떤 이유일까요. 그런 부분은.

[답변]
실제로 작년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도 1분기의 취업률과 2021년 올해 1분기에 취업률을 비교해 보면, 취업자 수가 실제로 3만 3천 명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88%가 여성입니다.

굉장히 이건 또 놀라운 사실인데요.

실제로 여성들의 일자리가 도매업, 소매업, 그리고 서비스업, 관광업, 숙박업, 음식업 이런 쪽에 좀 많이 분포가 되어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여성들의 일자리가 많이 어려워졌다

생각하고, 특히나 여성들이 또 계약직이나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코로나19에 의한 영향이 여성들에게 더 많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기자]
부산에서는 드물게 40대에 공공기관장을 맡으셨는데, 여성가족개발원은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이십니까?

[답변]
40대 젊은 기관장에 대한 기대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일반 시민들이 보시기에 공공기관이 조금 권위적이고 좀 수직적이고 경직되어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조금 이런 조직 문화를 수평적이고 합리적이면서 좀 유연한 소통 관계를 가지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게 저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여성 가족에 대한 패러다임도 조금 바뀌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1인 가구가 조금 늘어나고 있다든지. 그래서 부산시에도 지금 1인 가구가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런 아젠다에 대한 연구들을 빨리빨리 시의적절하게 생산해내고 전달하는 그런 역할들을 제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임기 동안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혹시 있으신가요?

[답변]
우선 우리가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 되는 여성폭력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또 디지털 성폭력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할 수 있다면 이런 곳에서 일을 하는 활동가들에게까지도 어떤 관심을 가지는 것도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우리가 여성 혐오에 대한 어떤 생각들도 우리가 갈등의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MZ세대들과 함께 융화해서 조금 젊은 세대와 함께 일을 하면서 연구하고 이런 것들을 조금 더 많이 해 보고 싶습니다.

[기자]
혹시 양성평등을 위해서 남성들에게 한말씀 해 주시고 싶은 이야기는 없으신지요.

[답변]
저희가 여성가족개발원이다 보니까 어쨌든 연구의 상대가 여성,가족,아동,청소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성들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남성 보이스단이라고 운영을 하면서 남성들의 시각으로 우리 부산시에 성인지 정책들이나 양성평등에 대한 시각들을 항상 소통을 하고, 그것을 연구에도 연결시키고, 저희가 시로도 전달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을 배제하거나 그렇지는 않고요.

또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 그리고 존엄에 대한 이런 인식을 가진다라고 하면 서로에 대한 갈등 이런 것들이 조금 줄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양성평등이라는 목표는 역시 같이 함께 풀어야 할 문제니까요.

임기 동안 생각하신 대로 여러 가지 양성평등과 또 남녀평등 많이 좋아지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KNN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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