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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곳곳 무장애도시 추진..차별없는 도시 조성되나?

[앵커]
최근 경남 거제시가 무장애도시를 선포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 없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부산*경남 곳곳에서 이같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 장기적인 추진 의지와 예산확보가 관건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항상 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 2급 장애인 변장수 씨는 오랜만에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가파른 언덕때문에 금세 힘에 부칩니다.

뒤에서 힘껏 밀어주지 않으면 올라갈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변장수/지체장애 2급 장애인/”사실 이런 곳은 저희가 오고 싶어도 올 수가 없어요. 먼곳에서 아이들 올라가는 모습만 보고… 밀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웬만한 힘으로도 밀어줄 수가 없거든요.”}

다른 길로 산책을 이어가려 해도 높은 진입턱 때문에, 울퉁불퉁한 길 때문에 다닐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불편은 이어집니다.

보시다시피 보도블록이 높아서 저상버스를 타더라도 이렇게 위험하게 차도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거제시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장애도시 조성을 선포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550억 원을 들여 교통, 관광시설 등을 개선하고, 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변광용/거제시장/”사회적 약자 층도 편하게, 다양한 관광시설을 즐길 수 있는 그런 환경들을 만들어 나가는 시설 개선, 제도개선 그런것들을 해 나가겠다…”}

부산시는 국토부 공모를 통해 무장애 교통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예산 200억원을 투입해 장애인들을 위한 내비게이션이나 승차 공유 플랫폼을 조성합니다.

부산경남 각 지자체가 대규모 예산을 들여 무장애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고 차별없는 안전한 도시가 구축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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