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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도자기산업, 더 넓고 더 길다

[앵커]
김해에서 조선시대 대규모 백자 가마터가 발견됐습니다.

감물야촌으로 불린 당시 도자기생산 단지가 생각보다 더 크고 역사도 더 길었다는 유력한 증거라고 합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시대 백자를 구웠던 가마터 유적입니다.

가마터 양쪽으로는 실패한 도자기를 깨 묻던 폐기장 2곳이 붙어있습니다.

출토된 유물은 주로 잔과 종지, 접시, 대접과 사발 등 양반가 상차림에 사용되는 반상기가 대부분입니다.

종류와 모양이 단순해 일반 판매용 백자를 대량생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재홍/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팀장/민수용 백자를 굉장히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가마인데 그만큼 가마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실패품도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 나온 유물만 2만점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방대합니다.

이번에 발굴된 김해 묵방리 가마터는 세종실록 지리지 등에 감물야촌으로 기록된 조선시대 대규모 요업단지 부지로 추정됩니다.

이번 발굴로 감물야촌이 당시 교통로를 따라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멀리 확대됐고 역사도 더 오래됐다는 추정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임학종/국립김해박물관 관장/조선전기부터 후기까지 쭉 이어지는 가마유적이 나왔고 가마 몇기만 조사가 됐거든요. 시나 도에서도 조사노력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묵방리 가마터유적이 조선시대 김해를 포함한 경남의 도자기 생산체제와 발전과정을 밝혀낼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표중규 기자
  • 표중규 기자
  •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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