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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이동 길 따라, 국제 교류 확대

[앵커]
KNN과 경남의 환경 교사들은 달걀보다 가벼운 무게 16g 제비가 만 2천km를 날아 우리나라와 월동지를 오간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제비의 이동 길 확인을 계기로, 제비가 닿는 나라들과의 국제 교류가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제비 생태탐구팀은 제비의 놀라운 귀소본능을 확인했습니다.

1년 전 다리에 가락지를 달아 날려보낸 제비가 남쪽에서 겨울을 보낸 뒤, 봄이 되자 옛 둥지로 되돌아온 겁니다.

2018년에는 제비의 월동지 이동길을 쫓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3년에 걸쳐 위치추적기 40개를 매달아 날려 보낸 끝에, 4개를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분석을 통해, 호주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북상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내고 중국을 거쳐 돌아온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생태 교육으로 시작한 제비 조사가 학문적 성과까지 이뤄내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교육청이 제비 조사를 시작한데 이어 전남과 인천교육청이 내년 동참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제비 이동길에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도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습지 교육 교류를 해온 중국 창수시가 제비 조사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노하우를 전수해 주기로 했습니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도, 내년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14차 람사르총회 때 만나 협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권상철/경남도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장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도 참여하는 제비 보호네트워크가 동아시아에 꾸려질 예정입니다. 이것을 매개로해서 기후위기 문제 이런것들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교육을 통해서 공동 대처한다는 의미를 갖ㅣ고 있습니다.”}

경남의 교사와 학생들, KNN 제작진이 시작한 제비 생태조사가 이제 동아시아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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