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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남저수지는, 겨울철새들로 장관

[앵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철새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남저수지에도 천연기념물 재두루미를 포함해 30여 종의 겨울철새들이 찾아와 매일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철새들의 낙원이라 불리는 주남저수지입니다.

아직까지 해가 뜨지 않았는데요,

잠시 뒤 동이 틀 무렵이면 이곳 주남에서 잠을 깬 겨울철새들이 하늘을 수놓을 전망입니다.

저 멀리 산등성이에 붉은 빛이 감돌면서 새들이 날아오릅니다.

제일 먼저 쇠기러기 무리가 대열을 지어 논밭으로 향합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논에서 볍씨를 먹기 위한 비행입니다.

수천마리떼가 논 위에 자리를 잡는 순간은 울음소리에 귀가 먹먹합니다.

곧이어 전 세계 6천여 마리뿐인 재두루미떼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는 고개도 들지 않고 볍씨를 먹습니다.

시베리아 등지에서 추위를 피해 이곳 주남을 찾았습니다.

30여 종 1만여 마리가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태좌/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 조류전문가/”12월부터 1월까지가 겨울철새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죠. 생각보다 주남저수지에선 가까이서 철새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행여나 지나가다가 돌을 던진다든가 고함을 친다든가 하는 모습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새들의 대규모 이동을 관찰하기 위해선 해가 막 뜰 무렵과 새들이 다시 주남으로 모여드는 해질 무렵이 최적기입니다.

창원 주남저수지가 수천 킬로미터에서 밖에서 날아온 겨울철새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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