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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4천쌍 무료 결혼식 주선, ‘의로운 삶’ 주목

[앵커]
지난 54년 동안 무려 1만4천쌍 결혼을 무료로 지원해 온 사람이 있습니다.

마산에 사는 91살 백낙삼씨입니다.

그동안 공로로 이번에 대기업에서 수여하는 의인상까지 받게 됐는데 윤혜림 기자가 그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창원 마산합포구에 있는 낡은 건물, 이곳에 예식장이 있습니다.

예식장 대표는 올해 91살 백낙삼씨입니다.

81살 부인과 함께 하객 백명 남짓 예식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예식장이 특별한 이유는 무료 결혼식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예식장의 역사가 담겨 있는 사진첩들.

예식장을 다녀간 모든 부부들의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54년 동안 1만4천 쌍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지원했습니다.

무료결혼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가난 때문에 늦은 결혼을 해야 했던 본인의 어려움을 남들은 겪지 않길 바래서입니다.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제가)결혼에 한이 맺힌 거예요.그래서 제가 돈을 벌어 가지고 이런 건물을 하나 구입해서 뭘 할까 하다가 저처럼 돈이 없어서 결혼 못 하고 애태우는 분들 결혼시켜드리고 나는 사진값만 받아도 안되겠나”}

의상실,분장실 등 5개 실장 업무를 동시에 맡고 있어 5실장이라고 불리우는 부인 최필순씨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최필순 신신예식장 실장/”오 실장 책임이 무겁습니다. 돈은 뭐 크게 많이 못 벌어도 둘이 행복하게 서로 이해를 해가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백낙삼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힙니다.

{백낙삼 신신예식장 대표/”다른 것 특별한 바람은 없고요 그저 건강하게 앞으로 100세까지 이렇게 더 할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 윤혜림 기자
  • yoo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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