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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옥 5편] 삼국유사 ‘허황옥 신행 3일’, 정밀한 기록

[앵커]
인도에서 온 가야의 허황옥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정확히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논란으로 신화로 치부되고 있는데요,

KNN 취재결과 적어도 허황옥 신행 3일은 정밀하게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천년 전 가야에 도착한 허황옥은 수로왕을 만나기 전 능현을 올라 흰 비단바지를 벗어 산신령에게 올렸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이 모습이 폐백이라며 당시 인도에 없었던 문화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신들에게 받치는 가장 오래된 경전 리그베다 찬가에는 결혼을 앞둔 신부의 의식이 정확히 기록돼 있습니다.

{이거룡/선문대 대학원교수”그 능고를 벗어서 산신령에 주었다는 가락국기의 내용은 인도의 결혼 풍습과도 상당히 맞아 들어가는 부분이 있지 않겠는가”}

‘흰 바지’를 수천년 동안 내려오는 인도규범으로서 처녀성을 상징하는 순결함으로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

또 삼국유사에는 수로왕을 만난 허황옥이 자신을 소개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일부에선 ‘아유타’라는 국호가 국내에서 처음 쓰이기 시작한 때는 이보다 수백년이 지난 시점이라고 주장합니다.

허황옥보다 후대 인물인 현장법사의 대당서역기 이후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아유타라는 발음은 기원전 부터 사용돼 왔습니다.

이를 연구하는 황정일 박사는 기원전부터 아유타와 유사한 발음만 10가지를 찾아냈습니다.

{황정일/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 교수”한자 표기로 14개가 됩니다. 적어도 불전의 내용으로나 내용을 봤을 때는 기원전 6세기부터 부처님이 그 쪽을 다녔다는 얘기들이 나오니까 그 시기부터 있었다고 추정할수 있습니다.”}

다양한 발음으로 쓰이던 아유타가 추후에 하나의 지명이 된것이며 실제 인도문화가 전파된 태국과 베트남에도 아유타가 나옵니다

삼국유사는 신화가 아닌 정밀한 역사서로서 당시의 문화와 지명을 명확히 싣고 있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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