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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겨울철 굴 집단 폐사..원인은 ‘오리무중’

[앵커]
제철을 맞아 굴 수확이 한창인 남해안에서 굴이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겨울 수확철에 이렇게 무더기로 굴이 집단 폐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원인 파악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황보 람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배위로 양식장 줄을 잡아 당기자, 굴이 달려 올라옵니다.

그런데 굴이 듬성듬성 달렸습니다.

그나마 올라온 것도 빈 껍데기 천지입니다.

겨울 수확철에 굴 집단폐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공순덕/양식 어민/”알이 가득 차서 생산할 때 많은 양을 까야 하는데, 거의 죽어있어서…마음이 안 좋죠. 지금 양식업자도 그렇고, (굴 껍데기) 까는 분도 그렇고 제일 많이 벌어야 하는데…”}

죽어있는 굴 껍데기 안의 색깔이 흴수록 죽은 지 얼마 안 된 겁니다.

양식줄 하나를 끌어올리면 이렇게 죽은 지 며칠 안 된 굴이 절반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식장 마다 수확량의 70~80%가 폐사하고 있는 상황, 이정도 규모로 겨울철에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은 양식 이래 처음입니다.

피해 면적만 축구장 630개 면적, 피해액은 80억원에 달합니다.

굴 껍데기를 까는 박신장에도 빈 굴 껍데기가 넘쳐 나고 있습니다.

{박신장 노동자/” 우리가 헛손질을 많이 해요. 죽은게 많으면 칼질을 해서 다 버리잖아요 이렇게. (그런게 너무 많다는 거죠?) 네.”}

가장 큰 문제는 이 집단 폐사의 정확한 원인을 현재 알 수 없어, 피해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른다는 겁니다.

{김성대/굴수하식수협 지도과/”고수온이나 빈산소나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는데, 정확한 원인은 저희들이 알 수 없는거고요. (전문기관에서) 정확한 원인이 뭔지를 빨리 파악을 해야 어민들도 내년 농사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비가 적게 오면서 육지 유기물 등이 바다로 들어오지 않아, 굴의 먹이가 되는 영양염 농도가 낮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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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수 1

  • est** 11 달 전

    보소. 원인도 모르는놈을 전문기관에 왜 앉혀놓고 있는교. 모른단 소리 할라꼬 인터뷰까지 하는교. 당장 짤라뿔고 전문가 앉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