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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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진해신항 예타 통과, 코로나 지역경제 초토화,초고령화 심각, 하동비행장 폐쇄,경남 첫 리모델링 조합

[앵커]
한주 동안 경남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경남 최대의 국책사업인 ‘진해신항’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효과가 기대됩니까?

{추종탁/KNN 경남 보도국장}
네 가덕신공항과 함께 부산경남의 미래로 손꼽히는 사업이죠?

‘진해신항’이 지난 28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예타가 통과되면서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진해신항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우선 1단계로 7조7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부산항 신항 바로 옆에 9개 선석 규모의 새로운 부두가 만들어집니다.

2040년까지는 모두 21선석 규모의 스마트 대형항만이 조성됩니다.

신항과 가덕도신공항과 함께 이 일대는 세계 3위권의 물류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진해신항 개발의 생산 유발효과는 28조4천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 22조천억원에 17만8천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종원/경남도 경제부시장 “2030년엔 가덕공항이 완공됩니다. 철도와 연결되는 트라이포트가 되면 굉장한 복합물류의 잠재력을 갖추게 되고…”}

[앵커]
조금 우울한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경남의 경제적 타격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네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지역내총생산이 2019년보다 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개 시도가 역성장을 했는데요 경남의 성장률은 -4.1%를 기록해 -7.2%를 기록한 울산과 -6.6%인 제주 다음으로 경제적 타격이 컸습니다.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1인당 개인소득도 전국 평균이 2천120만원이었는데 경남은 천956만원에 그쳐 전국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코로나로 경남의 경제여건이 많이 나빠진 것은 그만큼 경제 역동성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는데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네 기본적으로 제조업 중심지인 경남은 최근들어 조선업과 자동차 등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활력을 잃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청년일자리가 줄면서 청년들은 지역을 빠져나가고 노령층만 늘어나는 추세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경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번째로 고령화 비율이 높습니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13곳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곳입니다.

경남 합천은 65세 이상은 38.9%에 달하고 남해군도 37.3%를 넘겼습니다.

고령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정부와 경남도는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과 맞벌이 지원 등 출산율율을 높히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치돼 있던 하동비행장이 59년만에 폐쇄돼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있었는데요 저는 하동에 비행장이 있다는 말도 처음 들었습니다 어디에 있던 것입니까?

[기자]
네 하동비행장은 하동읍 비파리 섬진강변에 길이 510m 면적 2만7천901㎡ 규모입니다.

지난 1963년 군이 이 곳을 비행장 부지로 지정했는데 거의 쓰지 않고 방치해 놓고 있었습니다.

국도 2호선 확장과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경비행장의 기능은 오래전에 상실됐습니다.

사용하지도 않는 비행장 때문에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과 생태하천인 섬진강 주변의 경관만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어왔습니다.

인근 주민의 말을 직접들어보겠습니다.

{정명채/섬진강 어민 “그대로 방치해 있다보니까 이거 사실 흉물이었습니다. 우회를 하고 들어가고 또 조업한 재첩을 차나 이런거로 이동을 해야해서…”}

하동군과 주민들은 지난 2018년부터 비행장 폐쇄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고 드디어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동군은 폐쇄된 비행장 부지를 하동송림과 연계한 ‘하동 숲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부지를 사기위해 군부대와 국유재산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곳에는 앞으로 10㏊ 규모의 휴양숲과 체험테마숲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윤상기 하동군수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상기/하동군수 “하동숲을 만들어서 앞으로 100년이나 200년 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지금 현재있는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앵커]
부동산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경남에서 처음으로 재개발이 아닌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의 성원토월그램드타운 주민들이 최근 조합원 73%의 찬성으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1994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 단지는 경남에서 가장 큰 곳으로 전체 42개 동에 6천2백여 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주택조합 설립은 창원시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아야 확정됩니다.

시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으면 조합은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요 설립인가가 제대로 추진되면 한 2달 뒤부터 시공사 선정 등의 다음 단계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합은 930여 가구를 늘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주민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천일렬 성원토월 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장/”우리 단지가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을 못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주민들이 열의가 높아서…전국에서 이렇게 큰 사업장은 조합이 설립된 곳이 없습니다. 아직까지”}

[앵커]
그런데 재개발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

[기자]
네 리모델링은 아파트를 완전히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는 다릅니다.

기본 뼈대를 유지하면서 평면을 앞뒤 또는 좌우로 늘려 면적을 키우거나 층수를 올리는 일이 가능합니다.

지하 주차장을 새로 만들거나 더 넓힐 수도 있습니다.

재건축보다 인허가 기준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분담금 상승, 이주대책 등 주의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특히 조합원 모집 때 제시된 계획도면 등도 참고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장광고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석희열 경남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주택법에서 규율하는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는 사실 분란의 소지가 될 만한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법률규정이 미흡하기 때문이고 독립적으로 법안을 만드는게 필요하다는 이야기죠.”}

창원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이 부동산 과열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에 편승해 과도한 계획으로 무리하게 추진되면 앞으로 부동산 가격 조정 시기에 추진이 어렵게 될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추종탁 기자
  • 추종탁 기자
  • chutak@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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