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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지역 국민의힘 관계자*지지층 혼란, 당혹, 우려

[앵커]
지난 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연말부터 파열음이 나기 시작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진영이 새해를 맞아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결국 선대위를 해체하는 강수까지 단행했는데 지역 정가도 크게 출렁이고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몇 달째 지지율 1위를 지키던 대선 후보가 흔들리기 시작한 만큼 지역 정치권도 그 파장에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대체로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제 후보 중심으로 뭉쳐서 전열을 재정비하면 반등의 기회가 올 거라며 지역 당 조직들을 추스르는 분위기입니다.

후보 지지율은 일부 역전됐어도 여전히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론보다 높다는데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구도가 여전히 유리하다는 판단인 겁니다.

하지만 한편에선 이준석 당 대표까지 사퇴해야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의원들이 있는가하면, 다른 한쪽에선 떠나가버린 2030 세대 표심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지, 우려하는 의견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새해 첫 운영위원회를 열었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다고 합니다.

지역 국회의원도 전체의 절반이 안되는 7명 밖에 참석하지 않았는데다,

그마저도 잠시 얼굴만 비췄다 언론사들이 빠지며 비공개회의가 시작되자 우루루 자리를 떠버리면서 일부 운영위원들의 매서운 질타가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앵커:연말연시에 걸쳐 저희가 직접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던데 지역 정가에서도 관심이 됐을 것 같습니다.}

저희 KNN을 비롯한 지역 지상파 방송 3사가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부산시민 1005명을 상대로 조사했는데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한 단일 여론조사로는 표본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대선 여론조사의 경우 천 명 이상 조사를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거의 대다수 지역언론에서 인용보도한 부울경 표심의 경우, 전국단위 천 명 조사에서 부울경 지역 내용만 뽑아서 언급한건데, 보통 그런 조사에선 부울경 전체 샘플이 150명 안팎 밖에 안됩니다.

통계학적으로 봤을 땐 대표성을 담보하기에 부적절한 크기인거죠.

때문에 이번에 부산시민만 천 명 단위로 조사한 건 지역 여론을 보다 정확히 알아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처음 다뤘던 소식과 이어서 봤을 때 국민의힘이 위기감을 느낄만한 내용이 확인됐나요?}

일단 다자대결상 지지도에 있어서는 41.2 대 30.8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40대 이하에선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50대에선 접전, 60세 이상에서만 윤 후보가 이 후보를 40% 이상 앞섰습니다.

또 눈에 띄는 지점은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보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낮게 나왔다는 부분인데요,

특히 2~30대에서 그 차이가 컸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도와 거의 비슷했던 반면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8~10%P 낮았습니다.

대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마저 윤 후보 지지를 주저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여기에다 50%에 육박하는 부산시민의 정권교체 여론 역시 윤 후보가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국민의힘 선대위 해체 이전인 지난 2일까지 사흘동안 실시된 것이라 그 이후 변화된 지역민심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선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현역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던데 그 부분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에 대해선 51.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선 부정 응답이 많았지만 30대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엇비슷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긍정이 많았습니다.

샘플규모 500명으로 진행되는 정기적인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추세와도 거의 같았는데, 보통 특광역시장의 경우 50%대 긍정평가는 상위권에 해당합니다.

현직 구청장과 군수에 대한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49.1%로 나왔습니다.

권역별로도 큰 차이는 없었지만 해운대,기장,금정구 등 동부산권의 긍정평가가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3선의 무소속 기장군수는 출마를 하지 않지만 해운대, 금정구의 경우 초선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라 오는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더 흥미로운 점은 정당지지도에 있어서는 동부산권의 국민의힘 지지도가 부산에서 가장 높고 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낮게 나왔다는 점입니다.

[앵커]
대선 판세가 요동치면서 야권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돼온 PK 지방선거도 어떻게 전개될지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가표정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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