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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큰불, 530여명 긴급 대피

[앵커]
어제(18) 저녁, 경남 거제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면서 주민 53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모델하우스는 2년전부터 아예 소방 자체 점검 대상에서도 제외된 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습니다.

황보 람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주변은 시커먼 연기에 휩싸입니다.

경남 거제시의 한 모델하우스 화재 현장입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주변 건물에 퍼졌고, 오피스텔과 음식점 등에 있던 주민 53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타버린 인근 횟집입니다. 보시면 내부가 완전히 불에 타 천장이 내려앉아버렸고, 수족관 안에 있던 생선들은 이렇게 모두 연기에 질식해 죽어있습니다.

{윤신재/피해 음식점 사장(화재 신고자)/”(발견했을 때) 이미 저희가 잡을 수 없을 정도의 불길이라 바로 119에 신고를 했고요. 잃은 것이 더 많지만, 우리 식구, 가족들 다 안전해서 다행이고…”}

건조한 날씨에다 바람까지 불면서 진화작업에도 애를 먹었고, 불은 3시간 4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이재민/경남 거제소방서 화재조사관/”샌드위치 패널 특성상 연소가 급격하게 일어났고, 소화수 침투가 어려워서 진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불이 난 모델하우스는 5년 전까지 주택조합원 모집을 위해 활용되던 건물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해서 비어있었고, 2년 전에는 아예 소방 자체 점검 유예 대상 건물로 등록됐습니다.

건물을 사용하지 않으니 소방 점검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관리 사각지대로 화재 위험에 그대로 방치 돼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델하우스 외부 계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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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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