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하철 역의 영웅 마스크맨

{앵커: 도쿄의 한 지하철 역에 마스크를 쓴 채 다른 사람들을 돕는 영웅이 나타나 화젭니다.

그가 하는 일은 주로 유모차를 밀고 가는 여성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사소해보이지만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그의 선행이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

{리포트}
도쿄 호난초 역의 50계단에는 유명한 마스크맨이 살고 있습니다.

올해 27살인 가네마스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보통 만화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초능력이나 엄청난 괴력을 자랑하는 수퍼 영웅은 아니지만 지하철 역사로 향하는 길고 높은 계단을 오르기 힘든 이들에게 그의 존재는 영웅보다 더 빛납니다.

{토리 아미(엄마)/"정말 고맙죠. 호난초 역에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올 수 없었는데 저 분이 오신 이후로는 가능해졌어요.}

처음에는 역사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 일을 시작했다가 나중에 사람들이 50개의 계단을 걸어서 이동하는데 불편을 겪는다는 것을 알고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의 이런 활약을 눈여겨 봤는지 도쿄 메트로 당국에서는 리프트나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지하철 역에 가네마스씨같은 역할을 해주는 도우미를 파견했습니다.

유난히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때문에 가면을 썼다는 가네마스 씨.

하지만 다른 사람이 쉽게 나서지 못하는 일에 선뜻 다가선 용기 하나만큼은 수퍼 영웅 못지 않습니다.

월드 리포트 강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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