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
※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8년 만에 최대 수주’ “일감은 넘치는데, 인력이 없다”

[앵커]
경기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던 우리나라 조선 산업이 지난해 8년 만에 최대 수주를 기록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일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내년까지 8천명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 조선사 협력업체가 모여있는 성내협동화공단입니다.

8개 업체가 있지만, 현재 가동되는 공장은 3곳 뿐입니다.

일감은 충분하지만, 일할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공장은 뱃머리를 만드는 곳인데, 4년 전부터 일감 부족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최근 조선 수주가 늘면서 공장을 다시 가동하려 했지만, 동원할 인력이 없어 아직도 이렇게 텅텅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경기 침체 뒤, 지난해 우리 조선산업은 8년 만에 최대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진행된 구조조정과 저가 수주 후유증으로 인한 열악한 대우로 인력들이 대부분 떠나버렸습니다.

거제만 해도 지난 2015년 말, 9만 2천명이던 조선업 노동자가 6년 새 4만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8천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성신/성내협동화공단 헙의회장/”과거에 구조조정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흩어져서 전부 건설현장으로 다 올라갔다. 평택이나 삼척으로…인력이 없어서 최근에는 3천톤의 물량을 대형 조선소에 반납한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제시와 조선업계는 인력 수급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습니다.

조선 현장을 떠난 인력 복귀와 새 인력 육성을 위한 주거비 지원 등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변광용/거제시장/”노동자들의 후생, 주거비, 그리고 복지 등에 대한 재정 지원과 함께 외부에 있는 많은 젊은 층들이 조선 현장을 들어올 수 있게 하는…”}

어렵게 시작된 조선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인력 수급과 양성이란 중요한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