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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해” KTX 정차역 경쟁도 치열

[앵커]
서울을 오가는 KTX 정차역을 유치하려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지역 정치권도 때로는 적극적으로, 때로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10년전만 해도 그야말로 허허벌판이던 경남 양산 물금역 일대.

지금은 아파트 단지들로 완전히 탈바꿈했습니다.

4만명대였던 물금읍 인구는 불과 10여년새 3배로 폭증했습니다.

어지간한 소도시보다 큽니다.

덕분에 양산시도 35만 도시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KTX 열차를 이용하는 양산시민들은 여전히 환승의 불편을 감수합니다.

{이재식/경남 양산시/”(저는 서울 갈 때) 동대구역에 가서 환승합니다.(Q.시간이 좀 소요가 되겠습니다. 환승하시는데..) 그렇죠. 그런 불편함이 있죠.”}

“이 곳 물금역에는 평일 기준 왕복 12차례, 주말에는 16차례 KTX 열차가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칩니다.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KTX가 지나면서 정차하지 않는 곳은 전국에서 양산 물금역이 유일합니다.”

10년 넘게 이어져온 KTX 물금역 정차 요구가 최근 들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습니다.

지역 정치권이 여야를 막론하고 전방위적으로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김일권/양산시장/”최근 한참 움직이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측면에서 봐도 부울경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철도가 모두 양산을 거쳐서 가게 돼 있습니다.”}

부산에선 동해남부선 KTX이음 정차역 유치경쟁이 과열 양상입니다.

개통까지 2년이 남았지만 가장 먼저 유치전에 뛰어든 해운대구에 이어 기장군과 동래구까지 가세했습니다.

KTX 정차 문제는 고속철의 특성상 정차역이 확정되거나 추가되면 인근 지역은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는
일종의 제로섬 게임입니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치권에겐 그만큼 민감한 소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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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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