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바람이 부는 겨울은 곶감의 주 생산시기죠.
경남에서는 산청과 함양이 곶감 주산지인데요.
각각의 역사와 품질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특별 판매 행사 날짜까지 겹친 올해 승부가 더 뜨겁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에 피는 주황색 꽃 곶감,
찬바람이 불면 쫄깃한 곶감맛이 더 살아납니다.
곶감 주산지인 경남 산청과 함양,
최고 곶감 자리를 놓고 두 지자체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산청은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정을 내세웁니다.
630년이 넘은 우리나라 최고령 고종시 나무로 역사성도 더합니다.
{최호림/지리산산청곶감축제위원장/경남에는 저희들이 독보적으로 곶감에 대해서는 역사, 생산량, 상품의 질 다른 시군과 비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함양은 왕의 곶감이란 점을 강조합니다.
고종황제가 맛에 탐복해 이름 지어진 고종시가 바로 함양곶감이란 겁니다.
{서춘수/함양군수/타 지역의 곶감보다 더 쫀득쫀득하고 먹기가 좋습니다. 산림청으로부터 지리적 표시제가 등록됐기 때문에 함양곶감은 어디의 곶감보다 더 자랑할만 합니다.}
두 지자체는 같은 주말 각각 오프라인 특별 판매 행사를 열며 진검승부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사실 산청과 함양, 두 지역의 곶감 모두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두 곳 모두 지리산을 낀 자연환경에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아 재배여건도 좋습니다.
오랜 역사와 함께 쌓인 재배기술도 뛰어납니다.
곶감을 놓고 펼치는 두 지자체의 선의의 경쟁이 농산물 품질을 높이고 입지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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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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