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철도 일부 구간 운행이 출근시간대에 중단되면서 도시철도를 이용하려던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계속 해서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부산 덕천역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을 타려는 시민들이 카드를 찍어보지만 개찰구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평소 붐비던 2호선 탑승구 앞은 아예 불이 꺼져 어둡습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화명에서 사상역 구간은 전동차의 탈선 사고로 첫 차부터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덕천역은 2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라 승객이 많이 몰리는 곳인데요. 이번 사고로 출근시간에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지각할까 뛰어가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안내요원에게 물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셔틀버스 타실 수 있거든요. 2번 출구로 가시면 됩니다.}
셔틀버스 대기 공간엔 긴 줄이 생겼고, 기다리다 지쳐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수퍼:김단희/부산시 동래구/출근시간에 아무래도 사고가 나니까 빨리 가려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건데 지하철역에서 사고가 나니까 많이 불편하네요.}
열차는 사고 발생 7시간 뒤인 오전 9시부터 정상 운행됐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최연성/덕천역장/”출근시간 때 저희들 장애가 있어 늦으시는 분들에 대해선 정시를 지켜야 되는 저희들로서는 항상 죄송스럽고…”}
지난 11일 덕포역에 이어 보름만에 다시 발생한 도시철도 사고.
출근시간대에 시민들의 발이 멈춰서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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