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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늘어도 충전소는 제자리

[앵커]
최근 기름값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적은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소차 역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부산에서는 수소충전소를 늘리지 못해 수소차 사용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째 수소차를 타고 있는 63살 조흥제 씨,

친환경차에, 연료비 부담도 적어 만족감이 크지만 집 근처에 충전소가 없다는게 단점입니다.

수소를 충전하려면 집이 있는 부산진구에서 사상구까지 왕복 16km를 다녀와야합니다.

“현재 부산에 등록된 수소차는 1300여대, 하지만 충전소는 사상과 강서 2곳에 불과합니다.

경남과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조흥제/수소차 운전자/”주유소야 가까이 여러군데 있으니까 주유하기 편한데… 저희같은 경우는 여기가 (그나마) 제일 가까워서 오는데 (수소충전소) 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올해 부산에는 충전소 4곳이 추가로 들어섭니다.

2곳은 버스 차고지이고, 다른 2곳은 기장 정관과 해운대 송정으로 도심 외곽입니다.

부산의 경우 도심 밀집도가 높아 수소 충전소를 지을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주련/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주무관/”공동주택, 어린이놀이터, 의료시설하고는 50m 이상 거리가 떨어져야하고 학교는 200m 이상 떨어진 곳에 배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부산시는 남구 수소충전소 설치를 지난해 결정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험시설이라는 인식이 많기 때문입니다.

{김모 씨/수소충전소 반대 주민/”버스 가스넣는 충전소도 있고 가스 충전소가 3개나 있어요. 수소까지 오면 4개에요. 너무 너무 위험하지요.”}

남구 충전소는 올해 준공하지 못하면 부산시는 국비 42억원을 반납해야 합니다.

지난 2019년에는 동구 수소충전소 건설이 역시 주민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늘어나는 수소차를 위한 충전소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위한 부산시의 계획은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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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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