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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위반 유흥업소, 마약 거래 의혹도

[앵커]
방역수칙을 무시하면서 불법 영업을 하는 해운대의 유흥업소를 어제 고발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관할 해운대구청과 경찰의 단속이 느슨한 사이, 이 유흥업소에서 술뿐만 아니라 마약까지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수칙을 무시한 영업이 KNN의 취재로 드러난 유흥업소.

이곳에서 일하는 접대부 두 명의 카카오톡 대화입니다.

종업원 A씨가 B에게 캔디와 K를 구매하자고 합니다.

구매 제안에 깜짝 놀란 B씨는 당황하면서 해당 단어의 언급을 자제시킵니다.

뒤이어 각각 두 알씩 구입하기로 결정한 A씨와 B씨는 업소 매니저에게 연락합니다.

A씨가 현금을 출금하겠다고 하자 B씨가 A씨에게 30만원을 송금합니다.

은어를 사용하며 특정 마약을 구매한 정황으로 추정됩니다.

{마약 수사 경찰 관계자/”보여주신 내용으로 봐서는 마약류 밀거래가 의심이됩니다. ‘K’라든지 ‘캔디’같은 용어는 10대 20대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는 은어입니다.}

해당 유흥업소가 마약을 거래하는 곳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제보자 A 씨/”해당 업소에서 접대부들한테 마약을 공급한다 우리 가게를 출근하면 마약을 공급해주겠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지상 6층 건물 가운데 1층을 제외한 건물 전체가 유흥시설인 이 건물은 사실상 하나의 업소입니다.

이 곳에서 일을 하는 여성 접대부들만 약 40명 정도.

이들은 대부분 마약 사용과 중독에 노출돼 있습니다.

{제보자 A 씨/”(공급은 주로 어떻게 이뤄지나요?) 보통 손님들한테는 마담이 공급을 해줍니다. 접대부들한테는 소위 멤버라고 하는 접대부들 관리하는 직책들이 공급합니다.”}

해당 업소에서는 지난해 연말 손님들과 집단 마약 파티가 열렸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제보자 A 씨/”저한테도 그런 제안(마약 파티)이 왔습니다. 술을 먹으러 한번씩 해당 업소에 가다보니 이번에 재미 있는 파티라고 표현하면서 오빠 아시지 않냐면서 은어식으로 캔디 (파티가 열린다고 했습니다.)”}

이 건물에서 마약이 은밀히 오간 것은 지난 2020년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접대부 또한 이같은 내용을 인정하는 말을 전했습니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계는 KNN 취재 이후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신고 등을 해운대구청과 경찰이 무시하는 사이, 성매매와 마약 거래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대형 업소의 대담한 영업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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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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